로직캠프(대표 정찬시 http://www.logic-camp.co.kr)는 지난 98년 7월 개인회사로 시작해 99년1월 법인으로 전환한 주문형반도체(ASIC) 전문회사다.
이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정찬시 사장은 광운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ASIC 사업부 응용설계 팀장을 거쳐 다윈텍 임원을 끝으로 벤처기업 CEO로 변신한 케이스.
엔지니어링 출신이지만 '정보를 읽고 정보를 이끌어내는 경영능력 배양'을 좌우명으로 삼을 만큼 지식기반의 신경영 시스템에 관심이 많다.
로직캠프는 대만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생산업체인 UMC의 한국내 ASIC 지정업체로 UMC의 FAB 라인과 그 자회사인 Faraday Technology Corporation의 라이브러리(Library) 등 기반 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ASIC 업체중 기술이나 단가, 개발비 부문에서 남다른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등 대기업 및 국책 연구소와 함께 IMT-2000 모뎀칩과 영상 코덱(Codec), FLC, 광가입자/ 전송장비용 ASIC, 무선가입자망(WLL) 모뎀칩셋, TFT-LCD 모니터 ASIC 등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인 실적이다.
로직캠프는 올해 ASIC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보안감시장비시스템 사업에 나선다.
오는 3월 출시예정인 DVR(디지털영상저장장치, 가칭 '가디언')은 NON-PC 기반의 독립형(Stand Alone Type) 제품. 특히, 윈도 개념을 탈피한 운영체계시스템(p-SoS)을 적용해 녹화 안정성과 화질의 선명도을 높이고 자체MPEG-2 기술개발로 가격을 대폭 낮췄다.
로직캠프는 이 제품으로 지난해말 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유망 중소정보통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찬시 사장은 "기존 ASIC 기술 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DVR, ASSP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생각"이라면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해 보안감시 장비분야에서만 올해 50억 매출을 달성, 안정된 사업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직캠프는 특히, 하반기에 네트워크 기능과 모바일 타입을 규합한 유·무선기능의 2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DVR보다 경제적인 일반모뎀을 이용한 보안감시 장비인 RVA(Remote Video Accessor) 시스템을 개발 완료한 상태다.
유통채널로는 국내 업체인 트라이너스와 영업마케팅 제휴를 맺고 미국시장공략을 우선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현 자본금은 11억원, 직원수는 20명이며 연구개발(R&D)인력은 LG와 현대전자 출신들이 주류다. 최근 국민창업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작년 매출은 40억원, 올해에는 DVR 신규사업 진출에 따라 120억원 달성이 목표다. 로직캠프는 올 하반기 코스닥 등록도 추진 중이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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