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데이팅- 지식형 SNS '차세대 킬러 서비스' 노린다


해외에선 이미 인기, 국내서도 인기몰이중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불러 일으킨 열풍은 모바일과 온라인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뉴 밀레니엄에 이은 새로운 IT벤처 붐까지 형성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IT벤처 2기'가 도래한다고 보고 과연 그 중심에 설 킬러 콘텐츠는 무엇이 될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해외에서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잇는 킬러 콘텐츠들이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SNS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소셜 데이팅'과 '지식형 소셜 서비스'가 괄목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IT벤처 2기를 주도할 차세대 킬러 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

◆온라인 데이팅 시장규모 20억~40억 달러…국내서도 열풍

IT전문 시장 조사 업체인 익스페리언 힛와이즈(Experian Hitwise)와 마켓와이어닷컴(marketwire.com)은 2010년 전 세계 온라인 데이팅 시장 규모를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40억원으로 추산했다.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 언론들도 온라인 데이팅 산업이 이제 자연스러운 문화가 됐다며 그 이유로 '연애 관련 산업이 경기불황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009년 미국 내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업체 수는 1천400여개로 소셜커머스 못지 않은 엄청난 열풍을 몰고 왔다.

특히 매치닷컴과 이하모니 등 미국내 주요 데이팅 업체들은 1천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연 매출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열풍에 힘입어 웹 또는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 업체들이 등장하는 상황.

이음(www.i-um.net)은 회원 가입시 1일 1회 소개팅을 주선하는 방식의 서비스로 지난 10월 오픈 이후 1월 24일 현재 2만3천569쌍의 커플을 맺어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위치기반서비스(LBS)를 기반으로 한 '1Km'와 '이츄이상형 애플리케이션'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며 장기간 동안 다운로드 수 상위권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애물도 만만치 않다.

소셜 데이트를 악용한 언어적 성폭력, 성매매, 스토킹 사회적 문제가 적잖게 드러나면서 국내에서는 도입 초기 부작용이 발생, 서비스 안정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소위 '뻥튀기' 스팩이 난립한 것도 유료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셜 데이팅 산업은 해외의 성장세로 비춰 볼 때 국내에서도 소셜 커머스 못지 않은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점쳐진다. '연애 산업'은 인류 보편의 관심사를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쿼러' 등 지식소셜 열풍? 우리나라에도 있다

'IT벤처 2기' 열풍을 주도할 킬러 콘텐츠로 지식형 소셜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쿼러(Quora)와 차차(ChaCha), 서클잇(SircleIt), 헌치(Hunch), 애스크닷컴(Ask.com) 등이 대표 주자로 거론되는데 이들은 지식 검색과 트위터, 위키피디아 등의 장점을 접목,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중이다.

이는 인맥 형성의 공간인 SNS를 지식 공유의 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2009년 등장 후 바로 전체 검색 시장의 4%를 차지할 만큼 괄목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식형 소셜 서비스는 검색의 정확성와 신뢰도, 편리함 측면에서 기존 포털 검색의 지위를 위협할 수도 있어 관련 업계는 대비책 마련 차원에서도 고민이 많다.

실제로 페이스북에서는 '퀘스천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트위터에서도 플러더(fluther)를 지난해 12월 인수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시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중소기업이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인공지능 대화 애플리케이션 '심심이'를 운영 중인 이즈메이커는 현재 유료 지식문답 서비스 '지식로그'를 광고 제휴를 통해 무료로 오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즈메이커는 의료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무료 의료상담 문답 Q&A 앱 서비스를 올 상반기 내에 출시하고 이어 SNS와의 연계 방안도 검토 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식로그는 온라인과 모바일 웹에서 동시 서비스 중이며 이용자수는 일평균 8만~10만명에 달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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