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기쁨] m커머스와e커머스 '알고보니적이더라'


 

모바일이란 말이 점점 응용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B2C인터넷은 점점 변두리로 밀려나는 것 같다. 물론 이건 내 생각일 뿐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상당수가 나와 한마음이라 믿고 싶다. 이제부터 모바일은 무선 인터넷으로 대체한다. B2C 인터넷과 연결해 말을 하려면 비슷한 단어가 낮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다.

필자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무선 인터넷이 B2C와는 태생이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다. M커머스의 개념 역시, E커머스와 비슷해 보여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B2B는 제외다. B2B와 무선 인터넷은 각자의 길이라기 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기회를 따로 만들겠다.

유선과 무선 상거래 탄생 비밀

무선 인터넷이 뜨면, B2C는 어떻게 될까. 물론, 이것을 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Case by Case로 파고 드는 것이 올바른 방법임을 인정한다. 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무선과 B2C로 대표되는 유선 인터넷은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프라인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해답은 바로 나온다.

E커머스는 근본적으로 오프라인과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물론, 오프라인 기업이 직접 온라인에 상점을 내는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순수 닷컴은 오프라인과 항상 긴장 관계를 형성해왔고, 닷컴 흥망성쇠의 역사는 그것을 증명했다. 물론 온·오프라인간 제휴가 일어나기는 했다. 하지만 극소수였다. 제휴 모델이 아직 시장의 전면에까지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제 M커머스로 넘어가 보자. M커머스는 親오프라인에 가깝다. 휴대폰에서 인터파크로 들어가 물건을 사려고 할까. 아닐 것이다. 휴대폰으로 근처에 있는 백화점의 할인 정보를 받아보고, 직접 백화점으로 달려가는 그림이 더 어울린다.

오프라인 입장에서 M커머스로 대표되는 무선 인터넷은 구세주로 다가오고 있다. 오프라인이 이끌고, 무선 인터넷이 떠받치는 세상은 그들이 가장 바라는 세상이 아닐까.

무선인터넷의 시장성?

대부분의 시장 조사 기관들은 2005년이 되어도, E커머스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으로 전망한다. 여전이 95%의 거래가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물론 E커머스 비중은 점점 확대되어 가겠지만, 그 시기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2001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를 당당하게 예언했던, 시장 조사 기관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자리에 있을는지 모르겠다.

2005년까지만 전망할 경우, 무선 인터넷이 B2C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시장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밝다는 결론이 나온다. 95% 시장에서 놀게 되는데다, 그 시장의 터줏대감들이 무선 인터넷을 적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95% 시장이 무선 인터넷 때문에 98, 99%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B2C 인터넷 입장에서 당분간은 험난할 길을 걸어야 할 것 같다. 인터넷 열기가 식은데다, 사촌처럼 보였던 무선 인터넷이 어느 순간 경쟁자로 둔갑했다. 일부 사이트에는 유료화에 손을 대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저널닷컴도 아직 적자 상태라고 한다. 참고로, 월스트리트저널닷컴은 55만이란 유료 회원을 갖고 있음을 여기에서 밝혀둔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B2C닷컴들은 지금 케즘에 빠져있는 것이 확실하다. 1단계 성장에서 2단계로 넘어갈 때, 발생하는 블랙홀 말이다.

이제 B2C 닷컴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기대해 본다. 기존 비즈니스 관례를 벗어난 파격적인 조치를 나는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 닷컴들은 사회학적으로 인터넷이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 보았을까. 초기의 인터넷에서도 지금처럼,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을까. 인터넷 비즈니스맨들의 지나친 한탕주의가 안타까울 때가 많아지는 요즘이다.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기쁨] m커머스와e커머스 '알고보니적이더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