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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vs리뷰] 워크라이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워크라이’는 단순 슈팅 게임에서 벗어나 팬터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마법과 아이템을 활용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슈팅 액션 게임이다. 최근 국제e스포츠연맹과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e스포츠 종목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이 작품을 살펴봤다. ▲ 총평

김준완: 별 3개 반

박기락: 별 3개

김준완기자(이하 김):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워크라이’는 중세 팬터지를 배경으로 원거리 무기인 총기류와 도끼, 해머 등의 근거리 무기를 조합해 전투를 즐기는 슈팅 게임입니다. 여기에 스킬을 활용한 마법 시전으로 보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해 기존 슈팅 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선 제국과 호드 간의 대립 구도로 전투를 진행하게 되는데, 각 진영별로 존재하는 4명의 영웅 캐릭터는 각각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총기를 이용한 슈팅과 화려한 마법이 게임 내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광역 마법을 시전할 때 화면을 가득 메우는 마법 이펙트로 인해 게임의 몰입감을 저하시키고 있는 점은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워크라이’의 사운드는 높은 수준을 자랑하진 않지만 게임을 즐기게 하기 위한 기본적인 역할은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기존의 슈팅 작품에서 흔히 쓰는 조작법을 따르고 있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대쉬를 이용해 근접 공격을 하거나 총기류 사용 시 타격감이 뛰어나 다이나믹한 액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캐릭터의 성장 개념이 도입돼 캐릭터의 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획득한 스킬 포인트를 스킬에 투자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점도 강점입니다. 특히 6레벨에 도달했을 경우 강력한 궁극기 스킬을 배워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됩니다.

다만 각 진영별로 등장하는 영웅 캐릭터의 스킬이 동일한 부분이 있어,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박기락기자(이하 박): ‘워크라이’는 한빛소프트가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야심차게 준비한 TPS 게임입니다. 검, 도끼, 총 등을 이용해 근접전과 원거리전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으며 심지어 저격 스킬을 이용해 멀리 있는 적까지 공격이 가능합니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FPS의 기본 룰을 사용하고 있지만 TPS만의 차별성을 두기 위한 여러 요소들이 조화롭게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인스턴트 액션 게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총기 교체 요소를 과감히 배제해 캐릭터에 특화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레벨업을 통한 스킬포인트로 다양한 전략까지 구사 할 수 있어 컨트롤만으로 승패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함정에서도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눈에 띕니다. 캐릭터간의 밸런스 문제로 유저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돌격과 검을 주로 사용하는 돌격형 캐릭터의 킬 달성이 눈에 띄게 높습니다. 또 제국과 호드로 나뉜 양진영의 상충하는 캐릭터의 스킬이 비슷해 차별성이 다소 떨어집니다.

‘워크라이’는 전반적으로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작품이지만 캐릭터 밸런스, 그래픽 버그 등 빠른 시일 내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그래픽

김준완: 별 3개 반

박기락: 별 3개

김: TPS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SF나 현대전의 그래픽이 아닌 중세 팬터지풍의 그래픽이 구현돼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게임 내에서 중세 팬터지를 기반으로 전장이 되는 맵을 비롯해 캐릭터, 아이템 등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요새, 도시, 동굴 등을 배경으로 하는 맵이 존재하는데, 깔끔하게 구현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제국과 호드 사이의 대립을 바탕으로 진영별로 4가지 캐릭터가 각자의 개성에 맞게 잘 표현된 점도 눈에 띕니다. 화려한 마법 이펙트도 눈에 거슬리지 않고 게임 내에 잘 녹여낸 점도 돋보입니다. 하지만 광역 마법 시전 시 화면을 가득 채우는 마법 이펙트가 게임의 몰입도를 방해하는 요소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버그인지 클라이언트 오류인지 옵션에서 그래픽 설정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치명적인 결함이 존재합니다. 특히 해상도가 변경되지 않아 최적의 환경 속에서 게임을 즐길 수 없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 부분은 즉시 패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현재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화면 해상도 조정이 안 되거나 블랙아웃 현상, 화면 잘림 현상 등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한빛 측에서도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지만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꼭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또 TPS 작품으로써 마법 기술의 비주얼 이펙트가 다소 화려한 편입니다. TPS를 강조한다면 마법 연출을 간결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음에도 다소 화려한 마법 스킬들이 화면에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게임을 지속하다보면 눈이 피로해지거나 어지럽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워크라이’의 그래픽은 최근 출시된 경쟁작들과 비교해 고 퀄리티를 자랑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문제들만 보완한다면 평균 이상의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운드

김준완: 별 3개

박기락: 별 3개

김: 이 작품의 사운드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입니다. 두 진영 간의 대립을 기반으로 대전이 이뤄지는 만큼 배경 음악은 적당히 긴장감을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또 원거리 무기인 라이플, 저격총, 마법탄 발사기, 석궁 등을 비롯해 근거리 무기인 클레버, 해머, 도끼, 지팡이 등의 효과 음향도 비교적 잘 표현돼 있습니다.

중세 팬터지의 독특한 배경은 분명 신선함으로 다가왔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배경 음악의 부재로 게임의 몰입감을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여기에 캐릭터의 다양한 음성이 추가된다면 보다 흥미롭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 ‘워크라이’의 사운드는 TPS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공들인 노력이 엿보입니다. 지난 CBT 이후 개선된 타격 사운드도 확실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온 듯한 느낌입니다. 공격 성공 시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사운드 이펙트는 더욱 짜릿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대기 화면에서 들을 수 있는 웅장한 BGM도 유저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 만큼 몰입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파음이 중첩돼서 들릴 경우 사운드가 뭉치는 느낌입니다.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라지만 약간의 밸런스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 조작감

김준완: 별 3개 반

박기락: 별 3개

김: ‘워크라이’의 조작법은 일반적인 슈팅 게임의 조작법과 크게 다르지 않아 슈팅 게임을 즐긴 유저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총만 쏘는 슈팅 게임이 아니라 스킬을 배워 마법을 활용하는 만큼 좀 더 복잡한 조작을 요합니다. 복잡하다고 해서 숙련된 조작을 말하는 것은 아니며 눌러야하는 버튼의 수가 증가한다는 의미입니다.

키보드의 W,A,S,D로 이동하며, 마우스로 시점을 변경하고 공격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펑션키와 함께 마우스 휠로도 4가지의 스킬을 바꿀 수 있어 보다 쉽게 스킬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근거리, 원거리 무기의 타격감도 훌륭한 편입니다. 근접전이나 빠른 이동을 위해 대쉬를 하거나 적의 공격에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는 구르기나 점프 등도 실감나게 구현돼 있습니다.

박: ‘워크라이’의 조작은 초보자도 쉽게 익힐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몇 개의 키와 마우스 버튼 및 휠을 활용한 컨트롤은 기존 FPS나 TPS 게임을 즐겨왔던 유저가 아니라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긴밀한 움직임을 요하는 상황에서 캐릭터의 동작들이 다소 둔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보통 첫 번째 타격이나 두 번째 타격에서 승부가 결정되지만 연속 공격의 마지막 타격 후 무방비 상태인 경직이 다소 길어 회피 후 공격이 이어지기 힘듭니다.

유저 인터페이스는 심플하면서도 시원하게 구현돼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대전이 이뤄지는 필드에 지름길이 너무 많아 더 세밀한 맵 정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흥행성

김준완: 별 3개 반

박기락: 별 3개

김: ‘워크라이’는 다양한 총기류를 사용해 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과 함께 화려한 마법 공격을 사용해 보다 흥미롭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퓨전 슈팅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작품과 차별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중세 팬터지의 배경을 바탕으로 슈팅과 마법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도 돋보입니다. 제국과 호드 양 진영에 속한 개성이 뚜렷한 영웅 캐릭터가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캐릭터가 보유한 스킬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장점입니다.

이 작품은 팀 데스매치, 주문각인전, 호위전 등의 게임 모드를 제공하며, 주문각인전이나 호위전의 경우 기존 게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독특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와 함께 전투를 진행하면서 캐릭터의 레벨을 올려 성장시킬 수 있으며, 1레벨 상승 시 스킬 포인트를 하나씩 얻어 유저 입맛에 맞는 스킬을 투자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6레벨 달성 시 캐릭터 고유의 궁극기 스킬을 배워 불리한 상황을 역전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다만 두 진영 간에 각각 4가지의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동일한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가 등장해 진영의 특색을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한 근접전을 펼치는 캐릭터가 유독 강해 밸런스 조정도 필요해 보입니다.

분명 이 작품은 슈팅과 마법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성과 독특한 게임 콘텐츠로 흥행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두 진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어울리는 보다 특색 있는 스킬이 보완된다면 흥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워크라이’는 팬터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호드와 제국 진영으로 나뉜 영웅들이 대전을 벌이는 TPS 게임입니다. 전투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는 총과 마법, 검이 있습니다. 원거리 무기와 근접 공격 무기의 밸런스는 상당히 잘 잡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 간 밸런스가 다소 불균형적으로 보입니다. 컨트롤의 차이와 다로 다른 스킬을 사용한다는 특성이 있지만 전투에서 근접형 캐릭터가 원거리 캐릭터보다 월등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킬데스매치가 끝나고 기여도로 산정한 순위에서도 매번 근접형 캐릭터가 1, 2위를 차지하고 있어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액션 TPS를 표방하고 있지만 액션에 다소 무게가 기울어진 점은 저연령대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사실성이 강조된 게임과 계산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고연령대 유저들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또 대부분 한 두 번의 타격에 킬데스가 결정나버리는 부분은 TPS의 타격감을 충분히 느끼고 싶어 하는 유저들의 몰입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워크라이’는 확실히 색다른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눈에 띌만한 새로운 콘텐츠가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현재 오픈베타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앞서 눈에 띄는 문제들만 보완한다면 흥행할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한 작품입니다.

[더게임스 김준완기자 junwankim@thegames.co.kr 박기락기자 kirock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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