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LG전자 옵티머스Q가 출시 1주일 만에 5천대 이상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텔레콤용 스마트 폰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옵티머스Q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는 이들도 있지만, 제품의 기본 사양이 좋고 활용할 만한 기본 앱이 100여 종에 달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하드웨어 방식의 쿼티(QWERTY) 자판까지 갖춘 LG전자 옵티머스Q를 자세히 살펴본다.

옵티머스Q가 채택한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다. 따라서 이 제품의 사용자 환경(UI)은 현재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는 타사 안드로이드 제품들의 그것과 유사하다. 옵티머스Q는 가로보기, 세로보기를 모두 지원한다. 사용자가 하단 슬라이드를 열면 가로 방향 바탕화면을 만날 수 있다.
LG전자가 옵티머스Q를 내놓으며 가장 강조했던 것이 바로 기본 앱을 탑재해 출시한다는 것이었다. 스마트 폰을 처음 구입하면 반드시 '앱 스토어'를 방문, 원하는 것을 알아서 다운로드 해야 하는데, LG전자 측은 이 같은 사용자의 수고를 일부 덜어주었다. 자주 이용할 만한 앱들을 제품에 기본 탑재했기 때문이다. 옵티머스Q에 기본 설치된 앱은 다양한 유틸리티 및 날씨 관련 생활 앱, 게임 등 다양하다. 따라서 초보자가 이 제품을 구입한다 하더라도 이용 시 큰 불편함이 없다.
옵티머스Q는 한국형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상파 DMB 시청 기능을 채택했다. 아이폰이나 외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것이 바로 이 DMB 기능임을 감안하면, LG전자의 선택이 탁월했다. 지상파 DMB 방송을 시청해보니, 채널 목록 검색의 과정이 쉬웠고 방송 시청 화면의 질 역시 나쁘지 않았다. 신호 수신 상태도 양호했다.
옵티머스Q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기본 내장했다. 별도의 LED 플래시가 없어서 불편하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이용 상 문제는 없었다. 사진 찍기는 터치스크린 화면을 클릭하거나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된다. 터치스크린에는 사진 촬영 시 자주 이용하는 줌인·줌아웃 기능, 밝기 조절 기능, 자동·프로그램 촬영 기능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사진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시 결과물의 크기, 특수 효과 삽입, 타이머, 화질 지정 등이 중요한데, 사용자는 화면 클릭 시 나타나는 휠 방식 메뉴를 통해 이들 속성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옵티머스Q에 채택된 휠 방식 메뉴 설정법은 최근 출시된 싸이언 단말기에 기본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타사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스마트폰에 나타난 화면을 바로 담기 불가능한데, 옵티머스Q는 화면을 보는 중 카메라 키만 누르면 바로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단말기 구동 테스트 결과는 만족할 수 없었다. 네이버 맵을 통한 데이터 다운로도 속도 및 게임 구동 시의 동작 속도 등을 테스트해 보니, 동일한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 테스트한 애플 아이폰3GS보다 확연히 느렸다. 스마트 폰의 주요 기능인 멀티 터치 역시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단점이다.
/글|이진 (미디어잇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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