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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연예인 이름 도용 포르노 사이트 기승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이용한 포르노 사이트들이 잇달아 등장해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인기 탤런트 S씨의 한글 도메인이 외국 성인사이트의 접속경로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 외에도 상당수의 유명 연예인 이름이 성인 사이트나 포르노 사이트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유명 연예인 이름 누르면 포르노 사이트로 연결

대표적인 것이 신세대 스타 J와 인기 가수 W. 이들의 이름을 누를 경우 그대로 성인 사이트로 연결된다.

또 신세대 탤런트 겸 영화배우 P도 마찬가지. 영문 이름을 치면 바로 포르노 사이트로 가게 돼 있다.

이들 사이트엔 최신 몰카, 섹스 동영상 모음, 변태 모음 등 각종 섹스관련 자료가 올라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은 외국도 마찬 가지. 마돈나 등 유명 연예인 이름은 물론 백악관 같은 공공기관, 크리스마스, 성경, 천사 등 일반인들이 자주 찾는 단어들도 상당수가 성인사이트와 연결돼 있다.

◆ 정양- 서태지 등은 미리 확보해 재난 면해

반면 정양(www.jungyang.co.kr), 서태지(www.seotaiji.com) 등은 자신들의 영문 이름을 일찌감치 사들여 이 같은 재난을 방지했다. 이들은 영문 도메인을 자신들의 홈페이지 및 팬 클럽 홈페이지로 사용하고 있는 것.

서태지의 홈페이지는 회원들끼리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로 활용되고 있으며, 정양의 사이트도 팬 클럽 홈페이지로 단장 중이다.

최근 들어 유명 연예인이나 일반명사 등의 도메인이 성인사이트로 연결되는 사례가 많은 것은 해당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성인 사이트들 운영자들에게 일정액을 받고 포워딩 혹은 임대해주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성인사이트 운영자들은 자사사이트의 트래픽을 높이고 회원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도구로 이 같은 방법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 도메인 관리 만전 기해야

.kr 도메인을 관장하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www.nic.or.kr) 측 도메인 등록 관계자는 "선신청 선등록 원칙으로 운영돼 왔고 등록된 도메인이 어떤 사이트로 운영되는지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문제가 있을 때 법원 판결에 따라 조치해 준다는 원칙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인터넷이란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공의 영역이라 오프라인의 상표권이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인터넷에서도 기업명이나 특정 유명인 이름처럼 명백히 악용된 것으로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상표권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상표권을 보호해 주는 기간 지정, 간편하고 신속하게 도메인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기구 설치 등 구체적인 방법이 있겠지만 원천적인 방지엔 한계가 있다"며 "해당 도메인을 선점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 전문 최상위 도메인 닷디제이(.dj)의 등록 및 관리 기관인 닷디제이(대표 나명찬 www.dj)는 연예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최근 유명 연예인들에게 그들의 이름으로 만든 도메인을 무료로 증정했다.

나명찬 닷디제이 사장은 "핑클, 클릭비, 코요태, g.o.d, 신화, SES, Milk 등 유명 댄스그룹 및 엄정화, 차태현, 장혁, 강타, 문희준, 다나, fly to the sky, 하리수 등 유명 가수, 연예인들에게 해당 도메인을 각 소속사를 통해 증정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도메인이 특정목적을 위한 선점의 도구가 아닌, 실제 필요한 사용자가 소유함으로써 건전한 방법으로 이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화기자 jh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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