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공무원 시험, 정보화자격증 가산점 축소

공무원 시험에서 워드프로세서 2·3급, 컴퓨터활용능력 3급 자격증의 가산점이 전면 폐지된다. 7·9급 공채시험에 적용되던 정보화관련 가산점 비율은 현행 0.5~3%에서 0.5~1%로 축소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부터 '행정·외무 고등고시'가 '5급공개경쟁채용시험'으로 변경되는 등 고등고시의 명칭이 사라진다. 하지만 선발인원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된다.

가산점과 관련, 정보화 자격증이 보편화됨에 따라 7·9급 공채시험에 적용되던 가산점 비율이 현행 0.5~3%에서 0.5~1%로 축소된다. 워드프로세서 2·3급,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 일부 자격증의 가산점은 전면 폐지된다.

행안부는 5급 공개 경쟁 채용 시험의 제1차 시험은 2월 초 실시됐던 올해 비해 20일 가량 늦은 2월 26일에 시행되며 이는 설 연휴기간(2월2~2월4일)에 따른 시험위원 위촉 문제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7·9급 공채 필기·면접시험 일정은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시행되며, 7급 필기시험은 7월23일(토)에 면접은 10월26~29일(4일간), 9급 필기시험은 4월9(토)에 면접은 8월30~9월3일(5일간) 실시된다.

시험과목에서는 9급공채시험 검찰사무 마약수사직 시험과목 중 '형법총론'과 '형사소송법개론'이 각각 '형법'과 '형사소송법'으로 변경되며, 회계 관련 과목의 경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적용된다.

5급공채 외교통상직의 경우 제2차시험 선택과목에 '아랍어'가 추가된다.

한편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증명서를 정부 전자민원 포털사이트 '민원24'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어 발급시 1통 당 200원씩 부과되던 수수료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