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일본서 디스플레이 기술 뽐낸다

삼성과 LG가 일본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을 뽐낸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와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오는 10일부터 일본 치바현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FPD(Flat Panel Display) 인터내셔널 2010'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산화물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70인치 UD(Ultra Definition) 240Hz LCD TV 패널을 선보인다. 이 패널은 풀HD보다 4배 높은 800만 화소 해상도를 자랑한다.

또 3D와 2D를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55인치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제품 및 플라스틱 LCD 등 첨단 제품을 전시한다.

LGD는 테두리 두께가 4mm인 37인치 LCD 패널을 선보인다. 이 패널 9개를 이어붙여 111인치 디스플레이로 전시할 계획이다. 패널을 이어붙여도 가로 세로 경계선이 4mm에 불과해 크기 및 형태를 확장하는 데 용이한 제품이다.

이 외에 평소에는 유리창으로 사용하다 '터치'를 하면 투명한 디스플레이로 전환하는 47인치 '윈도우 TV',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9.7인치 전자종이 등을 전시한다.

두 회사는 3D 기술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D와 3D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는 55인치 무안경식 제품과 '화면겹침' 현상을 최소화한 55인치 480Hz 3D 제품 등을 내세운다.

LGD는 무안경 방식의 47인치 LCD 패널과 편광안경 방식의 31인치 OLED TV용 3D 패널 등을 출품한다.

삼성전자와 LGD 관계자는 "이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첨단 기술 및 제품을 선보여 디스플레이 한국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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