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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인 "남편, 애플 제품 안 쓴다"


스티브 잡스의 오랜 경쟁자였다가 지금은 자선사업에 몰두하고 있는 빌 게이츠는 애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그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가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빌의 생각의 한 끄트머리를 내보여 주목을 끈다.

빌과 함께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이끌고 있는 멜린다는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애플 제품) 어떤 것도 우리집 문지방을 넘지 못한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빌 게이츠가 작업을 할 때 애플 노트북 쓰는 게 사실이냐?'는 뉴욕타임즈 매거진 기자의 질문에 대한 멜린다의 답이 그랬다.

멜린다는 또 '애플이 만든 아이팟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준(Zune)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멜린다는 특히 '당신 아이들 가운데 한 명이 아이팟을 사달라고 조르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미 그런 적이 있다"며 "준을 갖는 게 좋겠다(고 아이에게 말했다)"고 답변했다.

멜린다 게이츠는 또 '애플과 MS가 협력할 여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매킨토시를 위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자세한 것은) 빌에게 물어보라"고 말했다.

멜린다는 또 '멕시코 사업자 카를로스 슬림(텔맥스텔레콤 회장)에 의해 세계 부자 순위에서 2위로 내려 앉은 것에 대해 빌 게이츠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 그에게 이야기 하는 사람은 8살 짜리 딸이 유일하다"며 "빌은 전혀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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