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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키보드라니…" 윤부근 사장 "구글TV 기대 못미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윤부근 사장이 구글TV의 키보드 형태의 '인풋 디바이스'를 예를 들며 구글TV에 대한 우회적인 평가를 내놨다.

구글TV는 로지텍이 최근 셋톱박스 형태의 '레뷰'를 선보인데 이어 소니가 일체형과 외장형 구글TV를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식 런칭한다.

소니 구글TV는 구글의 플랫폼, 인텔의 칩셋, 로지텍이 키보드 형태의 리모컨 개발을 맡았다.

구글 측이 'TV와 검색엔진의 결합'이라 총평했듯 구글TV는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인터넷 검색기능을 앞세워, 이를 이용하기 쉽게 TV와 함께 '키보드' 형태의 리모컨을 앞세웠다.

그러나 스마트TV와 TV용 앱스토어 등을 앞세우며 선공해온 삼성전자가 이같은 'TV와 키보드 결합'을 "불편하다"며 구글TV 컨셉이 성공의 열쇠, 즉 소비자의 편의성 등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윤부근 사장은 12일 출시를 앞둔 구글TV 평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경쟁업체의 제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인풋 디바이스만 봐도 키보드를 들고 TV를 보는 것은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내년 1월 CES에서 더 똑똑한(clever) 인풋 디바이스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아울러 윤사장은 스마트TV에 대해 "스마트폰이 '내손안의 세상'이라면 스마트TV는 거실로 들어온 또다른 세상"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현실화, 어떤 콘텐츠라도 쉽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편의성과 다양성, 토털 경험 등을 강조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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