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환경책임투자지수(이하 SRI Eco)와 KOSPI 200 전략형지수 2종(커버드콜·프로텍티브풋지수)을 다음달 1일부터 산출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SRI Eco는 사회책임투자지수(SRI)의 3개 평가부문인 환경·사회·지배구조 중 환경부문 평가를 토대로 선정된 환경경영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다. 사회책임투자지수(SRI)는 KRX가 지난해 9월부터 산출해 발표하는 사회책임투자관련 지수로 현재 ETF에 상장되어 있다.
구성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8종목과 코스닥 시장 2종목으로 총 30종목이다. 이 종목은 SRI 환경평가등급이 BBB(투자적격) 이상이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종목 중 평가등급이 높은 순으로 선정된다. 동일등급인 경우에는 시가총액이 높은 순으로 선정된다.
KRX는 국내기업의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 하고 정부의 녹색금융 활성화에 적극 부응하고자 SRI Eco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OSPI 200 전략형 지수 2종(커버드콜·프로텍티브풋지수)도 발표한다. KOSPI 200 커버드콜지수(C-KOSPI 200)는 KOSPI 200 구성종목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Covered Call) 합성투자전략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KOSPI 200 프로텍티브풋지수(P-KOSPI 200)는 KOSPI 200 구성종목을 매수하는 동시에 '풋옵션을 매수'하는 프로텍티브풋(Protective Put) 전략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KOSPI 200 커버드콜지수와 프로텍티브풋지수는 KOSPI 200 수익과 KOSPI 200 콜옵션 매도·풋옵션 매수 수익을 각각 더하여 산출된다.
KRX는 이 두 전략형 지수를 ETF, 펀드 등의 기초지수(벤치마크지수)로 활용예정이며, 이를 활용한 ETF, 펀드 등 투자확대시 주식시장은 물론 KOSPI 200 옵션시장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기반이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부연 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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