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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창업자, 1년 새 재산 3배 늘어


포브스 갑부 순위 35위…빌 게이츠 17년 째 1위

페이스북 창업자들이 모두 미국 4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리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위력을 만천하에 알렸다. 빌 게이츠는 17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으며, 구글 공동 창업자들은 11위에 랭크돼 변함 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경제 전문잡지인 포브스가 22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0 미국 400대 부자' 명단에 따르면,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재산 69억 달러(한화 약 8조원)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26세인 주크버그는 하버드 대학 재학 중인 지난 2004년 2월 페이스북을 창업하면서 SNS 바람을 주도했다. 지난 해 20억 달러로 135위에 머물렀던 주크버그는 1년 만에 재산이 3배로 늘면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주크버그는 '애플의 상징'인 스티브 잡스보다 재산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스티브 잡스는 보유 재산 61억달러로 42위에 머물렀다.

마크 주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창업했던 더스틴 모스코비츠와 에드아르도 세버린 역시 미국 400대 갑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스틴 모스코비츠는 14억 달러(1조6천억원)로 290위에 랭크됐으며 에두아르도 세버린은 11억5천만 달러 (1조3천억원)로 356위에 랭크됐다.

특히 더스틴 모스코비츠는 주커버그보다 8일 먼저 태어나 400대 갑부 중 최연소로 기록됐다.

모스코비츠와 세버린은 올해 처음으로 400대 갑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최고 부자는 올해도 역시 빌 게이츠였다. 지난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은퇴한 빌 게이츠는 재산 규모가 540억 달러(약 63조원)로 절친한 친구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450억 달러)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270억 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150억달러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54억5천만달러로 48위였다.

올해 미국 400대 갑부에 이름을 올리려면 재산이 10억달러 이상을 보유해야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9억5천만달러에 비해 5천만 달러 가량 늘어난 것이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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