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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업체들, B2P모델 도입 붐


 

'회사와 네티즌간 윈윈 마케팅'이 인터넷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B2P(Business to Provider: 기업과 발행자간)로 통하는 이 모델은 사이트 운영기업과 네티즌들이 파트너십을 맺고 수익을 배분하는 것이 골자.

이 프로그램을 도입할 경우 기업들은 회원들의 로열티 상승에 따른 사이트 활성화 및 신규회원 유치 효과를 보는 것이 강점이다. 반면 네티즌들은 단순 정보제공자에게 탈피, 높은 수입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광고주 업체들은 실제 액션이 취해지는 광고 건에만 돈을 지불하면 돼 효과적 광고 채널로 얻을 수 있다. 3자간 ‘윈윈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 인포메일, '광고수익 70% 회원에게 환원'

인포메일(www.infomail.co.kr) 서비스 업체 인포웹(대표 노종섭 www.infoweb.co.kr)은 최근 광고 수익 일부를 회원과 나눠 가지는 B2P 수익배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인포메일 발행 회원들은 광고주 업체들의 배너를 개인 발행 매거진 내에 유치, 여기서 얻어지는 순수익 중 70%를 가져갈 수 있는 것.

기업들도 자율 구독부수 3천700만부를 기록중인 인포메일을 광고 수단으로 흡수함은 물론, 실제 액션이 취해지는 건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는 금액대비 효과만점의 기회를 누릴 수 있어 '인포웹-인포메일 발행자-광고주' 3자간 윈윈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배분 기준은 크게 3가지. ▲ 매거진 구독자가 배너를 클릭해 광고주가 지정하는 사이트로 접속할 경우(CPC: Cost Per Click), ▲ 접속한 방문자가 회원가입/설문응답/추가정보제공 등 약관에 정해진 어떤 행동을 취할 경우(CPA: Cost Per Action), ▲ 상품구매/서비스이용 등 현물 거래가 일어날 경우(CPS: Cost Per Space) 등이다. 광고주들은 자사 상품 특성 및 의도를 고려해 입맛에 맞게 등록할 수 있다.

인포메일 발행 회원들이 광고수익 배분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발행자 전용홈에 접속, 수익배분 프로그램 코너에 들어가 광고단가 및 방식(CPC, CPA, CPS)을 선택하면 된다. 그런 다음 원하는 배너 소스를 복사해 각자의 메일매거진 태그에 삽입하기만 하면 된다.

노종섭 인포웹 사장은 "수익배분을 통해 발행자들을 메일매거진 전문 발행 주체로 끌어낼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처럼 회원들의 부가 수익 창출을 위한 이익 환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옥션, 배너광고 나눠주고 신규회원 유치시 1인당 1천원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대표 이금룡 www.auction.co.kr)도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자가 자사의 배너광고를 유치, 이를 통해 신규 회원이 발생할 경우 1인당 1천원을 지급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Affiliate Program)을 선보였다.

옥션 사이트 메인화면 하단에 준비돼 있는 수익배분 프로그램 코너에 들어가 간단한 신상정보 및 사이트 정보를 기입한 후 선택한 배너광고 소스를 복사, 개인 홈페이지 내에 삽입하면 된다.

옥션은 인터넷 마케팅 전문 업체인 디티시스템(대표 문병조)과 제휴를 맺고, 각 기업이나 단체 동호회 개인 등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법인과 개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각 제휴 사이트의 성격과 목적에 맞게 다양한 광고물(배너) 110개를 준비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옥션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포털 및 커뮤니티 사이트 중심으로 운영됐던 온라인 광고가 일반 개인이나 동호회 홈페이지까지 확대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파트너십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옥션은 충성도 높은 신규회원 유치가 가능하고 파트너들은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션의 김헌철 전무(COO)는 "회원 수 확대만을 목적으로 하는 양적 마케팅 방식을 지양한다"며 "대신 과학적인 마케팅 기법의 접근을 통해 회원가입이 실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겟비컴, 동영상 콘텐츠 올리면 수익금 30% 송금

여행 정보사이트 겟비컴(대표 유시양 www.getvi.com)은 네티즌들이 직접 올린 동영상을 유료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의 30%를 되돌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캠코더나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관광지 영상물을 5분 정도의 내용으로 편집해 겟비컴 사이트에 올리기만 하면, 겟비컴 측이 정보의 질, 최신자료 여부, 영상미 등의 기준에 따라 적정가를 책정, 수익을 배분해준다. 동영상 가격은 클릭수당 300~500원이다.

/이종화기자 jh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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