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대표 권이행)의 신작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아르고(Argo)'가 다음 달 5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소설과 미니앨범 형태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게임 이용자들과 먼저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엠게임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르고'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엠게임은 아르고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소설 '황금의 어스듐'을 19일 출간했다. 집필은 판타지소설 '아해의 장', '페르노크' 등으로 유명한 작가 신승림씨가 맡았다.
아르고의 OST로 다섯 곡으로 구성된 미니앨범도 내놓는다. 음악 작업에는 인기 록그룹 부활과 5인조 걸그룹 '걸스데이'가 참여했다.
게임의 테마를 감성적으로 표현한 '갈라진 달'(민아), '세상위로(부활)', '꿈속을 거닐며(지인)' 등 세 곡은 공개 서비스 전에 미리 공개되며, 나머지 두 곡은 공개 서비스에 맞춰 공개된다.
또한 아르고의 이미지나 음원, 시나리오를 활용한 아르고 관련 아이폰 애플리케이션도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엠게임은 지난 6월 아이폰 애플리케션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아르고 사업본부장 곽병찬 이사는 "이밖에도 제휴 그래픽카드 출시와 PC방 이벤트 등 고객들과 만나는 접점을 점차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고는 노블리언과 플로레스라 두 종족의 치열한 생존 전쟁을 구현한 게임으로, RPG에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해 실시간전략게임(RTS)의 느낌도 준다.
아르고 개발총괄 채지영 PM은 "이용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미래형 MMORPG'라는 콘셉트를 내걸었다"며 "엠게임의 10년 노하루를 집결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MMORPG는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을 이끌어온 대표 장르로 엠게임도 다양한 MMORPG로 국내외 시장에 설 수 있었다"며 "아르고는 엠게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주는 한편, 침체돼 있는 MMORPG 시장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고는 다음 달 5일 공개 서비스에 앞서 이달 22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사전 공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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