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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패드, 경영난 '파산설' 솔솔


 

새롬기술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즈(Dialpad Communications)가 최근 심각한 경영난으로 파산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얼패드는 지난 99년 무료 인터넷폰 서비스로 미국 내 장거리 전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VoIP 업체.

14일(현지 시각) 정보통신 전문지 SF게이트(SFgate.com)에 따르면, 다이얼패드는 지난 2년동안 한 푼의 수익을 내지 못한채 총 6천700만 달러에 달하는 자본금을 모두 소진할 만큼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있다.

다이얼패드의 데이비드 길크리스트(David Gilcreast) 대변인은 "현재 회사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이얼패드는 내부적으로 현재의 경영난을 타개할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서비스 중지 또는 파산 선언을 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새롬기술이 다이얼패드를 인수하기 위해 내부 협상을 벌여왔다"며 "13일 쯤에는 새롬기술의 인수로 사실상 굳어졌으나 14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얼패드는 현재 전체 직원의 70% 가까이를 감원하는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여름 다이얼패드는 야후와 인수 협상을 벌인 적이 있었으나, 모회사인 새롬기술을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한편 자회사인 다이얼패드의 파산설이 알려지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새롬기술 주가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날보다 0.82포인트 내린 68.38을 기록하고 있다

/추현우기자 fineapp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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