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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갤럭시S, 어떤 제품과 붙어도 자신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삼성전자가 '와신상담' 끝에 출시한 스마트폰 야심작 갤럭시S가 8일 국내 시장에 전격 공개됐다.

이 회사는 8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 미디어데이를 열고 제품을 소개했다.

갤럭시S는 그간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에 선정되는 등 아이폰 '저격수'로 기대를 모아왔다. 실제 베일을 벗은 갤럭시S는 화려한 하드웨어 사양과 선탑재 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이하 앱) 등으로 저격수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삼성의 휴대폰 20년 기술력을 총집결한 제품으로, '슈퍼 아몰레드, 슈퍼 디자인, 슈퍼 앱'의 세가지 특징에 기반해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종균 사장과의 일문 일답.

-갤럭시S를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의 국내 및 해외 스마트폰 판매 전략은 무엇인가. "오늘 이 날을 너무나 기다려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제품이라는 자부심이 들어서다. 이제 삼성전자는 오늘 소개한 갤럭시S를 기반으로 2010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일으킬 것이다. 갤럭시S는 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0년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이 스마트폰의 성장이야 말로 전세계 모바일 산업을 뜨겁게 할 것이다. 오늘 내놓는 갤럭시S는 새로운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고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물론 역대 삼성전자가 이뤘던 성과보다도 더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

-지난 새벽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4와 비교해 갤럭시S의 경쟁 우위는 무엇인가.

"비저빌리티, 즉 시각적인 측면이다. 우리 휴대폰 산업계는 말하고 듣는 시대에서 보고 즐기는 시대로 변화했다. 갤럭시S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더 발전시킨 슈퍼AMOLED를 전세계 처음으로 탑재한 제품이다. 따라서 어떤 스마트폰보다 또렷하고 선명한 화질과 시야각을 제공한다.

아울러 빠른 속도의 터치 감과 1GHz 프로세서는 가히 컴퓨터 급이라 할 수 있다. 고객은 멀티미디어와 게임, 인터넷 등을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즐기길 원하는데, 갤럭시S는 이같은 요구를 충족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갤럭시S와 아이폰의 경쟁력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즉 앱스토어에 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갤럭시S가 채용한 안드로이드마켓은 아직 애플에 비해 역량이 부족하다. 심지어 국내는 유료 앱 조차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구글과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나.

"경쟁사에 비해 (앱이) 양적으로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질적으로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티스토어나 삼성앱스 등을 통해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급 애플리케이션을 만끽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앱의 '양'이 그리 중요치 않을 것이다. 물론 양적인 측면 또한 시간문제일 뿐이다. 빠른 속도록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안드로이드마켓 역시 국내는 준비가 덜 됐다. 국내에서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은 약 4만여개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과 협조해서 곧, 빠른 시간안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삼성전자)가 계속 구글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정말 곧 유료 앱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갤럭시S의 국내 판매 가격은 얼마나 되나? 또 글로벌 판매 목표는?

"판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K텔레콤과 협의 하고 있다.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고, 갤럭시S의 가치에 부합하는 가격으로 결정할 것이다.

글로벌 판매 수량 목표를 숫자로 답 하는건 이르다. 다만 삼성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이래 갤럭시S는 전세계 100개 이통사가 선택한 첫 제품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론치했는데 과거 스마트폰보다 반응이 훨씬 뜨겁다. 갤럭시S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고 물량 또한 과거 제품과 차원이 다른 물량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 다음달이면 (목표)물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새벽 공개된 아이폰4도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경쟁사 제품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갤럭시S는 어느회사 어느제품과 경쟁하더라도 우위에 설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만은 확실히 해두고 싶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웨이브폰의 초기 출시 반응은 어떤가. 또 국내 출시계획은?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폰은 큰 수량 주문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 유럽 등지에서 반응이 좋다.첫 단추가 잘 꿰어졌다. 앞으로도 잘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도 갤럭시S에 이어서 바다폰을 조만간 선보이게 될 것이다."

-SK텔레콤을 통해서만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하고 잇는데, KT나 LG텔레콤을 통해서는 언제 만날 수 있나?

"이 역시 언급은 적절치 않으나 공급 조건 협의에 따라, 그리고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모든 사업자에게 공급의 문은 열려있다."

-소프트웨어 지원은 어떻게 하나.

"현재 2.1 버전을 탑재해 출시하고 있는데, 2.2 버전인 프로요까지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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