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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품소재 무역국으로 중국 급부상…일본은 내리막


중국이 우리나라 부품소재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중국은 우리나라의 부품소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1년 15.5%에서 지난해 35.8%로 늘어났다.

반면, 일본은 우리나라의 부품소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1년 10.0%에서 지난해 6.0%로 줄었으며 우리나라의 부품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28.2%에서 25.3%로 감소했다.

한·중·일 3국간 부품소재 교역규모는 지난해 2천357억달러로 한·중·일 전체 교역량 4천441억달러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2008년을 기준으로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가 부품소재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로 부상했다. 이는 첨단 부품소재의 수입선이 독일, 프랑스 등으로 다변화됨에 따라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비중이 점진적으로 축소된데 따른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무역수지의 경우 대중 무역수지는 2005년 200억 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뒤 2008년까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국의 빠른 기술 진보와 자국산 부품소재 사용정책으로 흑자폭이 줄어든 것. 대중 소재 무역수지는 2008년에는 적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조선업 등의 생산감소로 철강수입이 줄면서 338억 달러로 무역수지가 늘어났다.

중국 부품소재 시장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한 반면 일본의 시장점유율은 하락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2000년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12.2%로 일본(24.2%)의 절반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15.3%로 확대된 반면 일본의 시장점유율은 16.5%로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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