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9일 시작된 인도의 초고속 3G 주파수 경매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경매 규모가 인도 정부의 예상수준을 3배를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3G 주파수 경매 가격은 7일 현재 1천206억9천만 루피(미화 약 26억5천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인도 정부의 예상 가격 350억 루피의 3.5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아직 최종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경매 규모가 1천225억2천만 루피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는 인도 최대 이동통신 회사인 바티 에어텔을 비롯해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즈 등 9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번 3G 주파수 경매와 곧이어 진행될 광대역 주파수 경매 등을 통해 5천억 루피 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약 5억 명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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