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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핫메일(hotmail) 프리미엄 서비스 유료화


 

전 세계적으로 1억1천800만명의 e메일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IT거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MSN의 핫메일(hotmail)서비스에 대해 부분 유료화를 시작했다.

MS사는 26일(현지시각)부터 미국내 핫메일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12.95달러에 이메일 저장 용량을 10MB까지 늘려주는 내용'으로 본격적인 부분 유료화에 착수했다.

MS사는 자사 포털사이트 MSN(www.msn.com)을 통해 '추가 e메일 용량을 원하는 사람은 개인당 10MB를 1년동안 12.95달러에 제공한다'고 공고했다.

이는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MSN 네트워크에서 처음 시도되는 유료화여서 관련업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S는 공고문에서 '삭제하고 싶지 않은 이메일 메시지를 보관할 수 있고 최대 1.5MB까지 파일 첨부도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MSN이용자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을 권하고 있다.

MS는 특히 서비스 고지와 함께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뉴스 가입을 권유'하는 내용의 광고까지 게재하며 적극적인 유료 회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핫메일의 경우 지금까지는 개인당 메일 용량이 2MB에 불과, 메일 보관이 어려웠으며 용량이 큰 메일은 전송조차 불가하여 MSN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불만을 야기시켰다.

MS는 그러나 2MB용량의 기본 e메일 서비스만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앞으로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S, 핫메일 부분 유료화 파장과 영향은

MS사는 이번 핫메일 서비스의 부분 유료화를 1차적으로 미국내 이용자들에게만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핫메일의 저장 용량 부족은 비단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불만을 자아냈던 부분. 부분 유료화 역시 현재는 미국에서만 실시되지만 곧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MS의 부분 유료화가 야후 등 수익원 창출에 고민하는 동종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쳐 '이메일 유료화 붐'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e메일 유료화를 둘러싸고 업체간 논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MS의 조치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연간 2만원에 e메일 용량을 10MB로 늘려 주고 있으며 최근들어 1천통 이상의 상업용 이메일은 유료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MS, 이메일 부분 유료화 공고문

다음은 MSN사이트에 26일부터 게재되기 시작한 e메일 유료화 공고문.

"Here's what 10MB of storage space in your Hotmail e-mail account can do for you... Store more photos and attachments Keep the important e-mail messages you don't want to delete Send larger attachments...up to 1.5MB per message All this for only $12.95* a year! Sign up now...it's fast and easy! *plus applicable taxes"

이종화기자 jh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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