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전력선 인터넷 사업 본격화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대표 정연동)이 전력선에 고주파 통신신호를 실어보

내 뱔도의 LAN망 없이 전용모뎀으로 통신신호를 분리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력선인터넷사업(PLC)에 본격 나선다.

한전KDN은 산업자원부가 오는 2004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10Mbps급 통신기

술을 개발키로한 PLC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하고 이인수 부사장을 추진

반장으로 하는 PLC전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인수 부사장은 "PLC사업이 성공하면 국가 기간망인 전력선과 한전의 24

개 전국지점을 통해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PLC사

업은 인터넷 뿐 아니라 전력사용량의 원격검침등 선진전력사업용 통신망으

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PLC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세계 기술표준 마련 ▲전파간섭으로

인한 잡음제거 ▲정통부와의 전력선 사용권 임대문제등 선행과제들이 먼저

해결돼야 하는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