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잡지 포춘이 2010년 세계 최고 기업 순위를 공개했다고 피씨월드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위는 3년 연속 애플이, 2위는 지난 해 4위였던 구글이 차지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42위를 차지하며 작년(50위)에 이어 올해에도 50대 기업 안에 들었다.
이번 순위는 33개국 667개 기업을 대상으로 4천170명의 기업 임원 또는 증권 시장분석가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투표는 2009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진행됐다.
1위를 기록한 애플은 제품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억5천만대의 아이팟과 4천300만대의 아이폰, 3천200만대의 아이팟 터치 등을 판매하며 뛰어난 실적을 보인 것, 그리고 음악 구매에서 제품 디자인까지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많은 표를 받았다.
구글이 투자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위에 오를 수 있던 이유는 아이폰 대항마인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점과 유튜브 수익화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IT 관련 기업으로는 5위에 아마존, 11위에 마이크로소프트, 15위에 IBM, 20위에 시스코, 31위에 인텔, 32위에 HP, 38위에 소니, 40위에 이베이, 41위에 노키아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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