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LIFE(대표 장근복)는 오는 12일 밤 11시 '시선다큐-소나기: 소통을 위한 나의 이야기'(이하 소나기)를 첫 방영한다.
첫 방영되는 1화에는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피겨요정 최지은, 또 다른 비상을 꿈꾸다'는 제목으로 피겨 유망주로 각광받았던 최지은 선수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최지은은 한 때 김연아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한국 피겨계의 샛별로 떠올랐던 선수.
중학교때부터 국가대표로 각종 세계 대회에 출전하던 최지은은 전성기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대학교 3학년이 된 최지은은 초중고 후배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은퇴를 결심한다.
하지만 딸을 뒷바라지하며 살아 온 엄마는 딸이 은퇴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이다.
이제 20대 초반의 평범한 여대생으로 돌아가 자유롭게 일상의 행복을 만끽하고 싶다는 최지은과 딸이 조금만 더 노력해 피겨선수로서 아름다운 마무리, 명예로운 은퇴를 갈망하는 엄마, 그리고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녀의 갈등을 바라보며 속 시원하게 누구의 편도 들어줄 수 없는 아빠 간의 서로 다른 엇갈린 입장을 각자의 시선에서 보여준다.
'시선 다큐- 소나기'는 한 명의 주인공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형식을 탈피해 3~5명의 주인공을 설정한 후, 각자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그들의 시선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으로 섬세한 심리와 갈등이 묘사되는 것이 특징이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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