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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따라잡기] 영웅서기4 - 환영의가면


 

휴먼·네베드 운명 건 싸움 흥미진진

티르·브리안 새 주인공 ‘산뜻’…던전·몬스터 사냥 ‘짜릿’

EA모바일이 신작 ‘영웅서기4-환영의가면’을 내놓았다. ‘영웅서기’ 시리즈는 EA모바일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1000만 누적 다운로드가 기대되고 있다. ‘영웅서기’ 시리즈는 지금까지 4편의 시리즈로 총 81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은 ‘영웅서기3-대지의성흔’으로, 27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1년반 만에 돌아온 새로운 ‘영웅서기’가 1000만이라는 금자답을 쌓을 수 있을지 따라잡아 봤다.

‘영웅서기’ 시리즈가 그간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한 스토리 때문이다. 단순한 스토리에서 탈피해 얽히고 ㅅㅓㄺ힌, 다소 복잡한 구성을 갖고 있다. 게임이 진행될 수록 복잡한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것은 이 작품만의 특징이다. 모든 캐릭터는 처음 등장할 때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이는 궁금증을 일으키는 동시에 초반에 모든 캐릭터를 소개해 스토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오류를 피할 수 있다.

‘영웅서기4’도 전작 들이 가진 스토리 스타일을 그대로 갖고 있다. 대신 기존의 캐릭터가 아닌 티르와 브리안, 루레인 등 새로운 주인공과 스토리로 신선한 재미를 준다. 이 작품이 높은 인기를 얻을 경우 차기 시리즈의 주인공도 이들이 될 전망이다. 전제 조건은 우선 ‘영웅서기4’가 흥행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초반 성과는 괘찮다. 전작들이 높은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정식 서비스도 되기 이전에 사전 예약으로만 3만건을 기록했다. 유저들의 기대치가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 첫인상부터 ‘상큼’

‘영웅서기4’의 첫 인상은 신선하다로 표현할 수 있다. 마치 한편의 영화처럼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처음 접하면 휴먼과 네베드 두 종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휴먼은 검을 사용하는 워리어와 총을 사용하는 건슬링어를 선택할 수 있고 네베드는 대검을 쓰는 파이터와 마법을 쓰는 소서러를 선택할 수 있다.

휴먼으로 플레이하면 인트로가 시작된다. 인트로에선 주인공인 어린 티르와 브리안이 등장한다. 어릴적부터 친구인 둘은 유민들에게 쫓겨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케프네스라는 사내가 나타나 이들을 구해준다. 하지만 케프네스가 이들을 도와준 진짜 이유는 티르가 마음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능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네베드 종족에서 분리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케프네스에겐 티르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이다.

이후 10여년의 세월이 흐르고 휴먼과 네베드의 전쟁이 임박한다. 어느새 훌쩍 성장한 티르와 브리안은 군내에서 내로라하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네베드와의 전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들이다. 하지만 갑자기 브리안이 티르를 배신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간 티르의 능력을 시샘했던 브리안이 마법으로 자신의 육체와 티르의 육체를 맞바꾼 것이다. 영문도 모른채 브리안의 공격을 받게 된 티르는 정확한 이유를 찾기위해 길을 떠난다.

플레이 초반부터 티르는 케프네스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음이 드러난다.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티르의 말이라면 해결을 맡겨놓을 정도다. 이에 브리안은 왠지 퉁명스런 반응을 보이지만 배신할 것이라곤 전혀 생각들지 않는다. 둘은 극적으로 위기를 탈출한 오랜 친구이기 때문이다.

플레이가 시작되는 배경은 케프네스가 차린 군대 진영이다. 배경 곳곳에는 막사가 있고 병사들이 돌아다닌다. 이들 가운데 머리위에 느낌표를 하고 있는 NPC가 퀘스트를 준다. 간혹 아무런 표시가 없는 NPC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플레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군대 물품을 훔친 병사가 있는데, 누군지 밝혀지지 않지 않아 모든 물품을 채워놓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병기를 다루는 NPC가 힌트를 주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기 때문에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힌트도 얻을 수 없다. 모든 NPC에 말을 걸어봐야 하는 것이다. NPC 가운데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도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브리안 배신으로 자신의 신체를 빼앗긴 티르는 브리안의 몸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몸은 브리안이지만 몸안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티르인 것이다. 또하나 달라진 것은 왼팔에 화기가 달려있다는 점이다. 게임 속 미지의 인물인 크래드가 만들어준 것으로 그는 네베드의 누아다 몸에도 같은 화기를 달아준 경험을 갖고 있다.

# 모든 아이템 자유자재

플레이가 시작되는 곳을 제외한 나머지 장소는 모두 던전이다. 던전에선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가 출몰한다. 소환수라는 초기 몬스터에서부터 눈앞에서 사라지는 몬스터, 달팽이, 패잔병 등 명칭과 형태가 다양하다.

이러한 몬스터를 제압하면 관련된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고 다양한 물품도 얻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몸에 장착이 가능한 무기나 방어구는 활용도가 특히 높다. 단 무기를 장착해도 메인 캐릭터엔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아 코스튬을 하는 재미는 없는 것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형태가 같아 코스튬을 적용할 때마다 해당 물품의 상태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도 있다.

같은 모양의 아이템을 주웠다고 팔거나 버릴 필요는 없다. 마을의 대장장이 NPC를 통해 장비를 합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성의 성공은 랜덤하게 이뤄지지만 아이템 스킨과 성능, 옵션 등도 랜덤하게 결합돼 예상치 못했던 독특한 장비를 얻을 수도 있다. 또 아이템을 분해해 별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인간 종족은 기계기술을, 네베드 종족은 연금술을 분해에 사용한다. 이 또한 랜덤한 결과를 보여주지만 인간은 제련석을 얻을 수 있고 네베드는 오브를 획득할 수 있다.

제련석은 장비의 성능을 강화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다. 마을이나 항구에 있는 대장장이를 찾아가면 제련을 할 수 있다. 단 모든 제련이 다 성공하는 건 아니다. 제련은 일반 제련과 고급 제련으로 나뉘는데, 일반 제련은 많은 양의 제련석을 사용할수록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제련은 총 10단계까지 수행할 수 있지만 제련 수치가 높아질수록 실패할 확률은 높아진다. 최악의 경우 장비가 파괴되기도 한다. 제련을 하다가 제련석을 5개나 소모해 1단계만 업그레이드 시킨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한 경험도 있다. 오브를 획득할 경우 장비에 부가 인챈트가 가능하다. 이것 역시 마을이나 항구에 있는 대장장이를 통해 가능하며, 제물로는 마법지팡이 같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레벨업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주변의 모든 몬스터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마리의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다. 레벨업이 되면 4점의 스탯 포인트가 제공 되는데, 이를 각각 근력, 정신, 건강, 민첩 등에 배분해줘야 능력이 더욱 상승한다. 또 레벨업당 1점씩 주어지는 스킬 포인트로 다양한 스킬을 활성화, 강화 시킬 수 있다.

# 네베드 사용한 플레이 신선

휴먼만 플레이 할 필요는 없다. 네베드 종족도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네베드 종족은 외계인이나 괴물이 아니다. 인간이지만 그간 살아온 방식이 달라 전혀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새로운 인류다.

네베드는 오르비스 세계의 토착민이다. 따뜻한 남쪽 지방에 정착해 있는 네베드는 갈곳없는 휴먼이 북쪽에서 생활하는 것을 용인해준다. 하지만 힘을 회복한 휴먼은 케프네스를 중심으로 네베드 공략에 나선다. 네베드 입장에선 어이가 없지만 이미 시작된 전쟁이니 두손 놓고 있을수만은 없다.

네베드의 메인 플레이어는 루레인이다. 냉정하고 조용한 성격을 갖고 있다. 모든 플레이는 전쟁 얘기로 시작된다. 휴먼이 네베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네베드는 혼란에 휩싸인다.

모든 이들이 분주하지만 루레인은 조용히 전쟁 준비를 돕는다. 네베드의 그래픽 배경은 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척박한 스타일인 휴먼 지역과는 대조를 이룬다. 물에서는 캐릭터 이동이 느려진다. 몬스터에게 공격을 당할시 물에선 피하기가 쉽지 않다. 대신 방향키를 두번 누르면 순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컨트롤이 중요하다.

네베드의 한 클래스인 파이터는 큰 검을 활용해 몬스터를 사냥하기 때문에 휴먼의 워리어와 큰 차이가 없다. 반면 네베드의 소서러는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강한 공격이 가능하다.네베드는 소환수라는 휴먼과 차별된 특징을 갖는다. 소환수 강화는 마을과 항구의 소환술사를 통해서 할 수 있으며, 몬스터를 사냥해 획득한 진화포인트를 사용, 스킬과 능력치를 강화시킬 수 있다. 소환수는 각각 마법력, 방어력, 체력, 교감도의 능력치를 갖는다.

[더게임스 조만규기자 nowar80@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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