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고품질 제품·고객서비스에 집중"

밀레코리아가 내년 고품질 신제품과 고객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밀레코리아는 30일 진공청소기, 전기레인지, 드럼세탁기와 의류건조기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로 최고의 명품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발표했다.

밀레코리아는 2005년 한국법인 설립 시 건설사 등에 공급하는 특판 비중이 약 70%에 달할만큼 B2B 사업의존도가 높았으나, 백화점·대리점 등 일반 매출 비중을 꾸준히 늘려 2009년 12월 기준 일반 매출이 2005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면서 B2B와 일반 비중이 5:5 수준이 됐다.

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는 "국산 브랜드 가전 시장 점유율이 90%이상인 국내에서 20년 사용하는 고품질 제품과 2년 무상 A/S 등 차별화된 서비스, 강력한 백화점 유통망으로 시장을 공략해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밀레는 내년 올해 대비 15%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진공청소기와 전기레인지 모델을 다양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진공청소기의 경우 주부 편의성을 강화한 한정판 청소기를 출시하고, 다양한 세탁프로그램을 탑재한 드럼세탁기, 액체세제투입장치가 장착된 리퀴드 워시 세탁기, 히트펌프를 탑재한 새 의류건조기 등 에코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적극 강화한다.

밀레코리아는 지난 8월 오븐, 쿡탑류 등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에서 쉽게 이용 가능한 조리법 50가지를 개발, 동영상 서비스를 '밀레 쿡 사이트'(www.mielecook.co.kr)를 선보였으며, 1~2월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밀레 쿠킹 콘테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