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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패션결산]소녀시대 마린룩, 카라 배꼽티...스타일 아이콘된 걸그룹


2009 가요계는 걸그룹이 접수했다. 소녀시대를 비롯 브라운아이드걸스, 카라, 2NE1, 애프터스쿨, 포미닛 등 걸그룹마다 화려한 춤과 노래, 개성있는 패션으로 가요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그녀들의 트렌디하고 다양한 스타일은 2009년 10대, 20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이자 아이콘이 됐다. 소녀시대의 마린룩부터 산다라박의 상투머리, 브아걸의 캣츠아이까지 올해 대중들을 열광케 한 그녀들의 패션을 되돌아본다.

◆ 소녀시대 마린룩, 포미닛 구멍스타킹...걸그룹은 패셔니스타

올 상반기 시원한 마린룩을 선보인 소녀시대는 전국에 마린룩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쇼트 팬츠를 기본으로 한 소녀시대의 마린룩은 '제기차기' 춤을 추는 그녀들의 매끈한 다리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해 주었다.

데뷔와 동시에 노래는 물론이고 파격적인 의상으로 주목을 끈 포미닛과 2NE1, 그리고 러블리를 벗고 아찔한 섹시함으로 눈길을 모은 카라까지 걸그룹은 스타일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포미닛은 레깅스에 일부러 구멍을 낸 이색적인 스타킹으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컬러풀한 레깅스에 마이크로 미니 숏츠 혹은 롱티셔츠와 매치하는 톡톡튀는 스타일로 전국을 포미닛 열풍으로 이끌었다.

2NE1은 화려한 비비드 컬러의 의상을 선보이며 그녀들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그녀들은 남성그룹의 전유물이었던 배기 팬츠와 하이탑 슈즈를 소화해 내며 '걸스힙합' 트렌드를 이끌었다.

카라도 화려한 엉덩이춤을 더욱 강조시켜 주는 비비드한 컬러의 면바지와 배꼽티 그리고 멜빵으로 발랄하면서도 섹시미를 연출해다. 귀엽고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였던 기존 이미지를 깨는 파격적인 패션으로 전국 남성팬들을 열광케했다.

◆ 소녀들의 앙큼한 반항, 강렬한 '캣걸' 메이크업 선도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걸그룹 소녀시대가 부른 리메이크곡이기도 하지만 요즘 걸그룹을 보면 이 말이 떠오른다. 샤방샤방 화사한 모습 대신 강렬하고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앙큼한 '캣걸'로 변신한다.

브라운아이드걸스와 2NE1은 아이라인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아이라인을 두껍고 길게 뺀 스모키메이크업으로 캣츠아이를 연출해 그녀들의 섹시한 컨셉트를 잘 표현해 주었다면 2NE1은 눈꼬리를 강조한 날렵한 아이라인으로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준오헤어의 이꽃님 원장은 "2009년은 여성그룹들이 기존에 선보였던 투명하고 발랄한 메이크업보다 좀 더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메이크업을 주로 선보였다"며 "캣걸 메이크업은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강조해 과감한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브아걸 언밸런스 컷, 2NE1 사과머리...걸그룹 헤어도 다양

걸그룹별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던 올해 그녀들의 각양 각색 헤어스타일은 수많은 연예인들의 리메이크와 더불어 대중들에게 따라하기 열풍을 일으켰다.

2009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소녀시대 멤버들은 마린룩에 어울리는 밝은 브라운 컬러로 염색해 발랄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쇼트커트의 길이를 변형시킨 언밸런스 커트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녀들은 이 헤어스타일로 몽환적이고 뇌쇄적인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2NE1의 산다라박은 일명 사과머리와 정수리 부분까지 하나로 묶어 높게 세워준 야자수머리를 유행시키며 키치한 매력을 선보였다.

준오헤어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셜리는 "매장에서는 소녀시대의 초콜릿 브라운 컬러의 염색헤어와 브아걸의 언밸런스 컷을 연출하고자 하는 고객이 많았다. 특히 이러한 스타일은 한번의 스타일링으로도 유지가 쉬워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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