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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신당파, '국민참여당' 창당준비위 결성


"지방선거서 참신한 인재 모아갈 것"…독자세력화 나서

친盧 신당파가 15일 '국민참여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독자세력화를 위한 본격적인 세 구축에 나섰다.

특히 오는 2010년 1월17일 공식 창단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병완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서울, 경기, 인천지역 당원을 중심으로 약1천여명의 당원들은 이날 서울 수운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달 말부터 서울, 경기를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 작업에 들어가면서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등 당의 토대를 마련한 뒤 내년 1월17일 창당대회를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이정우·김병준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등 참여정부 주요인사 10여명을 주축으로 한 국가정책 자문위원회도 함께 구성했다.

이병완 창당준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는 지역 정치권을 독점하고 있는 무능하고 구태에 젖은 기득권 세력을 교체할 수 있도록 국민과 시대의 눈높이에 맞는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재를 지방선거 후보로 공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당의 문을 활짝 열고 인재를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필요가 있는 지역에서는 모든 민주세력과 폭넓게 연대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거부하고 민생을 외면하며 오만과 독선에 빠진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도대체 한 순간에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가. 국회가, 야당이, 언론이 없어서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들이)국민의 권력이 아닌 그들만의 정치, 그들만의 권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라고 기성 정당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독자적인 행보를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백지화 ▲복지예산 삭감 ▲미디어법 ▲4대강 사업 등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이명박 정부에 대한 확실한 대립각을 드러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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