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카이 홀맨 10대들에게 인기

LG텔레콤(대표 남용 www.lg019.co.kr)의 10대 전용 브랜드인 '카이홀맨'(Khai Holeman)의 캐릭터 '홀맨'(Holeman)이 10대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눈, 코, 귀가 없이 얼굴에 구멍(Hole)만 있는 홀맨은 TV광고에서 머리가 교실문에 끼는 등 돌출 행동으로 10대들에게 관심을 끌어오고 있다.

홀맨 캐릭터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부분은 10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무선인터넷 다운로드.

LG텔레콤 관계자는 "자사 무선인터넷인 이지아이(ez-i)에서 8월 한달간 카이홀맨 캐릭터 다운로드가 30만건에 이르며 9월에는 일일 1만5천건을 넘으면서 짱구 캐릭터를 제치고 1등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은 40여종에 이르는 '홀맨' 다운로드 캐릭터를 40여종에서 연말까지 1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홀맨 인기에 힘입어 카이홀맨 CF도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NG TV가 지난 8월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1천466명(10대 : 64.7%, 20대 : 31.3%, 30대 : 3.5%, 40대 이상 : 0.6%)을 대상으로 카이홀맨 광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카이홀맨 TV광고가 아이디어 독창성(81점), 임팩트(85점), 전반적인 광고 호감도(80점) 등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LG텔레콤측은 설명했다.

홀맨의 인기가 치솟자 카이홀맨 캐릭터를 활용하겠다는 업체도 인형, 게임, 의류, 악세서리업체 등을 포함 20여 곳에 이른다.

LG텔레콤 이창용 카이팀 차장은 "홀맨 캐릭터가 1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어 카이홀맨 가입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10월부터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텔레콤은 지난해 3월 카이 브랜드 출시, 의류(큐브나인), 안경(에스제이상사(서전안경)), 귀금속(골드비바닷컴), 전자제품(LG전자) 업체 등에 카이로고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