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신종 '님다' 웜 바이러스 급속 확산


 

신종 웜 바이러스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8일(이하 현지 시각) FBI 산하 국립전산보호센터는 지난 17일부터 님다(Nimda) 바이러스로 알려진 신종 웜 바이러스가 출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Nimda' 혹은 'readme.exe'라는 이름이 붙여진 님다 웜 바이러스는 강력한 자기 복제 특성은 물론, 일반 PC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IIS 웹서버 모두를 감염시켜 전염성이 매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업체인 소포스(Sophos)의 보안 컨설턴트인 그레이험 클루리(Graham Cluley)는 "18일 들어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며 "이처럼 급속도로 확산되는 이유는 이것이 이메일 뿐 아니라 웹사이트도 감염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님다 웜 바이러스가 데이터 삭제하거나 시스템을 파괴하는 기능이 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네트워크와 컴퓨터 속도를 크게 둔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FBI는 현재 별도의 특수팀을 조직, 님다 웜 바이러스를 분석하고 있다. 지난 11일 발생한 연쇄 테러 사태와 관련해 사이버 테러의 가능성이 있는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FBI의 데비 웨이어먼(Debbie Weierman) 대변인은 "현재로썬 님다 웜 바이러스가 테러범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좀 더 조사해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FBI는 님다 웜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워낙 빠르고 광범위해 지난 7월 창궐한 코드 레드 웜 바이러스보다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님다 웜 바이러스의 이름은 시스템 관리자의 줄임말인 'admin'의 철자를 거꾸로 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현우기자 fineapple@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신종 '님다' 웜 바이러스 급속 확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