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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불통, 책임공방 뜨겁다


KISA 유해사이트 분류 오류 탓 지적

지난 27일 12시간 이상 MSN 메신저가 불통된 사고 관련, 관련 업계가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MSN 불통의 근본 원인이 각종 해킹이나 악성코드로부터 국내 전산망을 보호하는 국가 기관인 인터넷진흥원(KISA)의 실수 때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하지만 KISA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버에도 이상이 있었다고 맞서면서 책임 떠넘기기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KISA는 29일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부터 28일 오전 10시 30분까지 12시간 가량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N 메신저가 불통됐다.

◆KISA, 긴급회의 열고 사고 경위 파악중

사고 발생 다음 날 불통 사실을 인지한 한국MS는 오전 9시 30분경 미국 본사에 장애 해결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 후 28일 오전 10시경 한국MS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인 KT로부터 장애가 해결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국MS 백수하 이사는 "서비스 불통 시점이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뜸한 27일 밤 시간대였기 때문에 첫 신고는 다음 날 오전에야 들어왔다"며 "장애 사실을 인지하고 미국 본사에 장애 해결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냈으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2시간 가량 MSN 서비스가 불통이 된 이유를 두고 관련 기관의 의견이 달라 마찰을 빚고 있다.

통상 KISA가 악성코드 등이 의심되는 유해사이트 목록을 작성해 국내 ISP들에게 전달하면 ISP는 해당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한다.

하지만 이번 사고의 경우, KISA가 정상 접속 신호를 악성코드로 잘못 인지해 유해 사이트로 분류한 게 원인이었다는 ISP 측 지적이 제기된 것.

즉 KISA가 정상 사이트를 유해 사이트로 잘못 분류, 일반 이용자는 12시간 가량 MSN을 사용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29일 KISA는 "지금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중"이라며 "MS 서버에도 일부 오류가 있었기 때문에 전적으로 KISA의 책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MS는 "MSN 서버는 미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기 힘들다"며 "MS 서버의 오류가 있었는 지, 미국에서 조치를 취해 서비스 장애가 해결됐는 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MS 본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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