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선정됐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르웨이의 노벨 위원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핵 확산 방지 및 중동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높이 사 노벨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열린 핵 정상회의에서 '핵없는 세상'을 위한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15개국 정상들의 만장일치 합의를 이끌어 냈다.
또 중동 평화회담 재개에 힘써왔으며, 최근 불거진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 문제에서도 미군을 늘리기보다 반 탈레반 세력을 포용하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바마와 경합을 벌인 수상 후보자로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콜롬비아의 잉그리드 베탕쿠르 의원 등 무려 205명이 올라 사상 최대였다.
오바마의 노벨 평화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실시되며, 그에게는 1천만 크로네(약 16억8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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