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의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차례상 음식뿐만이 아니라, 손님맞이용 요리까지 음식 준비만해도 신경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이색 주방 도우미'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까다로운 추석 음식, 쉽고 간편하게
명절 음식으로 부침, 생선 등의 기름기가 많은 구이요리를 할 때는 전기그릴을 사용하면 좋다. 쿠첸의 '전기그릴(모델명 WG-100B)'은 전골팬과 그릴팬으로 분리할 수 있어 구이, 전골, 부침 등 조리법에 따라 그릴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연기와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도 화력이 강해 가스불에 올리는 프라이팬 못지 않다.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명절 때 많이 먹는 야채나 과일을 세척하는 제품도 인기다. 한경희생활과학의 '클리즈 친환경 워터살균기(CS-200)'는 순수 물만으로 과일이나 야채 등 먹거리 표면에 잔류하는 농약을 제거하고,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유해 세균을 3분내에 살균해준다.
명절 음식 뒤처리, 넣기만 하면 끝
명절 기간에 식사 때마다 해야 하는 많은 양의 설거지와 남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고민하는 주부들이 많다. 웅진코웨이의 2009년형 '클리베(WM05-A)'는 분쇄건조방식 음식물처리기로 국내 제품 중 최단시간인 4시간 만에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 10분의 1로 감량시켜 준다. 소뼈, 돼지뼈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의 분쇄 건조가 가능해 버릴 때 드는 번거로움과 냄새 걱정을 덜어준다.
동양매직의 '듀얼타입 식기세척기(DWA-1650P)'는 세척 기능과 식기건조기능을 따로 사용할 수 있다. 손 설거지 또는 세척 후 건조만을 따로 원할 때 1500w 강력 건조 팬으로 물기와 얼룩 걱정 없이 건조를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3중 고온살균세척기능이 있어 보다 강력한 세척이 가능하다.
'이색 도우미 제품'으로 걱정
견과류 도구세트는 호두, 은행∙잣, 밤가위 깎이 3종으로 이루어져 있어, 추석 음식을 장만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밤가위는 칼이나 과도로 밤을 깍을 때처럼 위험하지 않고, 가위처럼 손쉽게 밤을 깔 수 있는 제품이다. 오른쪽 잠금장치를 아래로 내린 후 톱니가 있는 가위날로 밤 껍질을 잡아주고, 손잡이를 움직여 밤을 돌려가며 껍질을 벗겨내면 된다.
다기능 채칼은 칼 하나에 생선비늘 벗기기, 파썰기, 감자 잘라내기, 껍질 벗기기 등이 한꺼번에 되는 제품이다. 생선 비늘벗기는 부분이 요철 각형으로 되어 있어 추석 생선 요리 시, 비늘을 아주 손쉽게 제거하여 주며, 비늘이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해준다. 파썰기 부분은 6개의 칼날이 있어 슬라이드 형태로 많은 양의 야채를 썰 때 유용하다.
리홈 윤희준 마케팅팀장은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 준비에 손님 맞이까지 하는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도우미 가전 제품이 인기"라며, "이들 제품을 잘 활용하면 주부들이 명절 준비하는데 드는 시간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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