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할때 내는 도시가스 철거비 폐지

이사할때 마다 내는 도시가스 철거 및 연결비 납부가 개선된다. 연결시 비용은 후불납부 형태로, 철거비는 폐지된다.

23일 지식경제부에서는 이사철 도시가스 연결 철거와 관련하여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비용부담도 줄이기 위해 이같은'도시가스 연결·철거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그 동안 도시가스사의 업무위탁업체(이하 지역관리소)는 이사로 인한 도시가스 연결·철거시 관련비용을 현장에서 현금 징수하고, 금액도 지역이나 사업자에 따라 큰 편차를 보여 소비자 불편 및 서비스 개선 요구가 많았다.

실제 도시가스 연결·철거 비용은 지역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연결시 약 3만원(시공 2만1천원, 안전점검 9천원), 철거시 약 1만원(봉인 및 안전점검)을 징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개선 방안에 따르면 주요 전입시 내던 연결비용은 계좌이체 등의 후불납부 방식으로 개선하고, 각 지역관리소의 부과기준도 해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또 전출로 인한 도시가스 철거시에는 현장에서 별도의 비용을 징수하지 않되, 소요 비용의 일정부분은 시도 도시가스 공급비용에 반영토록 했다.

또 전국 도시가스사에는 지역관리소의 업무수행에 필요한 적정 위탁비용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지역관리소의 부당행위시 위탁계약 해지 등 회사 차원의 제재규정 마련 등을 권고했다.

지경부는 "이번 대책으로 이사시 도시가스 연결·철거로 인한 소비자 불편사항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비자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개선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