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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전기비 2.6%↑…'기대치 넘어섰다'


제조업 대폭 증가…전분기 -3.4% → 8.9%로 회복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보다 2.6%, 전년동기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7월에 발표된 속보치보다 각각 0.3%포인트씩 상향 조정된 수치다. 2.6~2.7% 성장을 점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언급이 현실화됐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집계 결과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것은 제조업이었다. 경기회복 흐름에 따라 전분기 -3.4%(전기대비)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이 2분기에는 8.9%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대부분의 업종 흐름이 개선됐다.

전분기 5.9% 증가했던 건설업은 0.2% 감소했다. 전분기에 큰 폭으로 늘었던 토목건설이 줄어 나타난 기저효과다. 전분기 0.3% 성장에 그쳤던 서비스업 성장률은 1.1%까지 상승했다. 금융보험업의 증가폭이 컸고, 전분기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던 운수보관업 및 사업서비스업 등이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민간소비도 크게 늘었다. 전분기 0.4% 늘어나는 데 머문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지출이 크게 늘고, 서비스 소비지출폭이 커지면서 전기대비 3.6%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전기대비 10.1% 증가해 산업 활동에 청신호를 켰다. 다만 여기에는 기저효과가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11.2%까지 내려가며 급격히 줄어든 기계류와 운수장비 부문이 회복되면서 상대적 반등 효과가 나타났다는 의미다. 건설투자도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7% 증가했다.

내수(재고 제외)는 민간소비지출과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기대비 3.4% 증가했다. 전분기 증가폭을(+0.7%)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재화수출은 전기전자기기 등의 호조로 전분기의 부진을(-3.4%) 털고 전기대비 14.7% 늘었다. 전분기 -6.2%까지 줄었던 재화수입 역시 화학제품,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5.0% 늘어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4.7%)을 넘어섰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5.6% 증가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2.6%)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한은은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 무역손실이 크게 줄고(-4.9조원), 실질 국외 순수취요소소득 흑자규모(+1.8조원)가 증가해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분기 중 총저축률은 전분기보다(29.3%) 소폭 상승한 29.4%를 나타냈다. 명목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민간과 정부의 명목 최종소비지출보다 더 늘었다. 국내총투자율은 명목 총자본형성이 줄어 23.3%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26.5%)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한편 원계열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2.2%를 나타내며 감소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서비스업이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제조업 생산의 감소폭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출 측면에서는 정부의 소비지출과 건설투자가 꾸준히 늘었고, 민간 소비지출과 재화 수출의 감소폭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원계열 기준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해 전분기(-4.7%)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했다.

/박연미기자 ch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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