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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진흥원장 재공모 마감…유재홍 MBC애드컴 사장 유력


한국전파진흥원 원장 공모가 2일 오후 6시 마감된 가운데 유재홍 MBC애드컴 사장이 유력한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8월20일부터 이날 마감까지 한국전파진흥원 원장 공모 신청서 접수결과 총 6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공모마감에 따라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임원추천위원회가 2배수를 추려 건의하면 방송통신위원장이 최종 결정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새 원장은 오는 9월 중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출범한 전파진흥원은 전파의 효율적인 관리와 진흥업무를 담당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기관이다.

전파이용 촉진에 관한 연구, 전파·방송 관련 기술 정보수집 및 조사분석, 연구지원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원장은 3년 임기의 공모를 통해 선출된다.

전파진흥원은 지난 4월말 정진우 원장 사퇴 이후 4개월 여 가량 원장이 공석인 상태로 운영돼 왔다. 이번 공모에 앞서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원장 공모에 나섰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이번에 재공모하게 된 것이다.

유력 후보인 유재홍 씨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미국 오리건대에서 박사를 취득한 인물로, 한국광고공사 연구위원, 태광그룹 케이블TV 담당 부회장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협의회장,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MBC애드컴 사장 및 한국디지털 케이블포럼 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방송계에서는 방송산업과 광고분야 등을 두루 섭렵한 유 사장이 진흥원장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전신인 옛 방송위원회 시절 한나라당 추천 방송위원으로 거명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통신이나 전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전파진흥원의 큰 축인 통신 및 전파 분야의 문외한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방송계 관계자는 "방송산업에 밝고, 실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인물"이라며 "방송산업에 전파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는 만큼,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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