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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내비지도 넷북 덕 '날개'


'아틀란 PC 라이트' 다운로드 50만 건 달해

PC용 내비게이션 전자지도가 넷북 보급 확대에 힘입어 인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비게이션의 PC용 전자지도가 저가형 노트북 PC인 넷북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파인디지털은 지난해 6월 전자지도 아틀란의 홍보를 위해 무료배포한 PC버전 '아틀란 PC 라이트'가 1년간 다운로드 수가 약 50만 회에 달했다고 밝혔다.

아틀란 PC라이트를 내려받아 노트북이나 넷북, 모바일 인터넷기기(MID) 등에 GPS 안테나를 연결하면 내비게이션을 사지 않고도 아틀란의 길안내, 듀얼맵 기능, 아틀란 경로마법사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파인디지털은 지난 달로 1년 무료 사용기간이 끝난 아틀란 PC 라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 '아틀란 위즈 PC'를 오는 15일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PC용 전자지도의 인기는 넷북 보급 확산에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넷북은 50~70만원 대의 저가에 휴대성과 인터넷 사용환경을 갖춰 전세계 출하량이 2007년 100만 대에서 2008년 1천400만 대까지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파인디지털 장재호 마케팅세일즈(MS)팀 차장은 "노트북·넷북 사용자들이 늘면서 PC용 전자지도에 대한 관심도 부쩍 증가했다"며 "기존 웹에서는 목적지가 정리돼 나오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소비자들이 아틀란 PC 라이트를 즐겨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차장은 또 "내비게이션을 쓰는 사람들이 목적지가 내비게이션에 있는지 사전에 PC에서 알아보기 위해 다운로드받는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틀란 위즈 PC는 10m 축적의 상세지도를 제공하며, 주요지형지물(POI)이 고층건물인 경우 엑스레이를 찍듯 각 층별 내부 시설물과 업체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 지도를 보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퀵 메뉴, GPS 자동설정 기능, 고해상도로 전체화면을 보는 기능, 키보드 입력기능 등을 추가했다.

지난 11일 체험판으로 미리 공개된 아틀란 위즈 PC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약 5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일부 기능의 사용이 제한된다. 향후 지도 다운로드 유료화는 미정이다.

지난 2002년 PC용 전자지도 루센 이지윙스를 업계에서 처음 선보인 시터스도 넷북 수요가 크게 늘어난 작년 다운로드 건수가 출시 이래 총 다운로드 건수의 절반을 차지했다.

시터스 영업마케팅팀 이상덕 과장은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전체 시장에서 PND(휴대용 내비게이션 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넷북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전체 시장의 5~10% 정도인 PC용 전자지도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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