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한나라당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 가운데 민주당도 전작권 환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었다.
육군 대장 출신으로 국방대학 총장과 3군 사령관을 역임한 민주당 서종표 의원은 전작권 환수에 대해 당의 입장과는 달리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시작전권 환수 논의 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이를 환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고 현재도 변함이 없다"며 "일반 민간인들이 생각하는 만큼 작전권이 국가의 자존심이라든가 군의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당론과 다른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제가 평생 40여년 동안 국방 현장에서 근무를 하고 전작권이 어떤 의미와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당론이 그렇다고 제가 하루 아침에 거기에 동의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오히려 내 뜻을 당 지도부에 이야기를 해 공감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