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이미지 기반 캡차(Captcha)를 실험하고 있다고 지디넷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캡차란 불법 봇 프로그램이 사용자를 인터넷 사이트에 무단으로 가입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보안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사용자는 가입 신청 시 뒤틀린 문자들을 해독해서 기입해야만 가입 절차를 완료할 수 있었다.
이런 문자 기반 캡차는 사용자가 보기에도 해독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어 번거롭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게다가 최근 구글의 문자기반 캡차가 봇 프로그램에 의해 뚫린 사건도 있어 유용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구글은 문자보다 정교한 툴인 이미지 기반 캡차를 실험하고 있는 것. 다수의 이미지를 사용자에게 제시한 뒤, 올바른 이미지를 고르게 하는 형식이다. 이는 문자 기반 캡차보다 사용자에게는 더 쉽고, 봇 프로그램이 판독해 내기에는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구글은 공식블로그에서 "우리의 캡차는 사용자의 판독 성공율은 높고, 봇 프로그램의 성공율은 낮다"고 설명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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