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따뜻한 엘리트 의사 남경우 역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던 탤런트 최원영이 오는 14일 막을 올리는 '2009 아시아연극연출가전'에 한국 공연작 '사랑의 헛수고'로 무대에 오른다.
'아시아연극연출가전'은 2005년 처음 시작돼 매년 대만, 중국, 일본, 홍콩 등의 우수한 연출가들을 초청해 평소 접하기 힘든 아시아의 수준 높은 작품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행사.
올해에는 연출가 김성노의 '사랑의 헛수고'를 비롯해 인도 라비의 '리어', 중국 장광티엔의 '햄릿'까지 각 연출가들이 각국 특성을 살려 각색한 셰익스피어 작품을 선보인다.
최원영은 이 가운데 셰익스피어의 궁정 희곡을 조선시대 배경으로 바꾼 '사랑의 헛수고'에서 조선의 선비 지암 역으로 열연한다. 궁정에 대한 풍자와 남녀간 사랑의 줄다리기를 해학적으로 그리며 유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최원영은 이번 작품이 대학로 첫 연극무대로, 그 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은 경험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끼와 열정이 넘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노 연출가로부터 "대학로에 대단한 놈이 들어왔다"는 평을 얻기도 해 그의 무대가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원영은 "배우로서 더 정진하고 공부하기 위해 이번 오디션에 도전했는데 큰 무대에 하늘같은 선배, 선생님들과 함께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감사하고 설렌다"며 "단 3일 간의 공연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땀 흘린 만큼 자랑하고 싶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셰익스피어의 풍성한 언어 유희와 재치 넘치는 문장을 빌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우리 이야기로 각색, 한국적 문화가 녹아있는 무대를 선사할 김성노 연출의 '사랑의 헛수고'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아르코 예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