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최고, 최강을 추구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최고는 분명 있지만 모든 사람이 최고 위치에 오를 순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게임을 통해 최고, 최강에 대한 대리만족을 꿈꾼다. 게임에서는 현실의 100분의 1도 안 되는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다.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MMORPG에서 이런 특징은 더욱 두드러진다.
MMORPG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장비 중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무기, 즉 레어 아이템이다. 무기의 능력치와 데미지 양에 따라 적을 한 번 공격에 쓰러뜨릴 수 있는 지, 두 번 혹은 세 번 공격에 쓰러뜨릴 수 있는 지 결판난다. 인기 MMORPG에 등장하는 최강의 무기들은 과연 무엇일까.
게임 속에서 키우는 캐릭터의 외형과 레벨은 동일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장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의 아바타는 게임 속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일기당천의 극장 전사로 우뚝 서게 된다.
좋은 무기를 소유한 캐릭터일수록 다른 유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디 가든 눈에 띄기에 게임 속 유명인이 될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 최강 무기의 위력이다. 하지만 게임 속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무기는 서버에 한 개만 존재하거나 획득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그래서 더욱 값지고, 그러므로 더욱 어려운 양날의 검이다.
# 한강 모래사장서 보석찾기
현재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MMORPG ‘아이온’에는 4가지 등급의 아이템이 등장한다. 일반, 희귀, 전승, 유일의 아이템이 있으며, 유일 등급 무기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중 현존 최강의 공격력을 가진 것이 천족의 ‘빛나는명룡왕’ 시리즈와 마족의 ‘빛나는암룡왕’ 시리즈다. 능력 수치는 동일하며 어느 종족이 쓰느냐에 따라 외관만 별도로 구분된다.
어마어마한 장비인 이 ‘빛나는’ 시리즈는 금속갑옷 제작과 재봉의 달인이 만들 수 있다. 제작하면서 콤보가 발동돼야 만들어 질 수 있을 만큼 희귀하다. 최고 레벨인 50레벨이 되어야 만들 수도, 쓸 수도 있다. 그야말로 ‘아이온’ 유저들에겐 로망 중의 로망이다. ‘아이온’에서 50레벨도 흔치 않지만 ‘빛나는’ 시리즈를 가진 캐릭터를 본다는 것도 한강에서 모래 찾기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에는 전설급 최강 무기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말 그대로 전설급이다. ‘WOW’에 등장하는 최강 무기들은 제작이 아니라 막강 몬스터를 거쳐 탄생한다. 드롭하기도 하고, 보스가 떨어트린 파편을 주워 또 다른 퀘스트를 거쳐 얻어낼 수도 있다. 아이템의 구분은 주로 색으로 한다. 회색, 흰색, 녹색, 파란색, 보라색, 그리고 전설급 자주색이 있다. 자주색 무기를 얻기 위해 유저들은 밤낮없이 레이드 공격대에 몰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WOW’다.
오리지널에 등장한 자주색 전설급 무기는 ‘설퍼라스-라그나로스의손’, ‘아티쉬-수호자의지팡이’, 그리고 ‘썬더퓨리’라는 영어이름으로 일명 ‘효리’라고 불렸던 도검 ‘우레폭풍-바람추적자의성검’ 등 세 가지다. 이 중 ‘우레폭풍’은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성전’이 나온 후에도 사용이 될 만큼 게임 속에서 뿐 아니라 유저들에게도 전설로 불리운다.
# ‘있어도 못먹는’ 최고의 무기
‘불타는성전’에서 ‘아지노스의 전투검’과 ‘소리달-별의분노’ 같은 70레벨급 전설의 무기들이 등장했지만 ‘우레폭풍’같은 희귀성과 포스(?)를 지닌 최강의 아이템은 없었다. 두 번째 확장팩인 ‘리치왕의분노’에서 ‘우레폭풍’과 맞먹는 전설급 무기를 기대해 본다.
무기만이 극강의 힘과 공격력을 캐릭터에게 부여하진 않는다. 항상 들고 다닐 순 없지만 소환을 통해 유저와 함께 엄청난 파워로 적을 섬멸하는 소환수가 전투의 중심인 게임도 있다.
‘프리우스온라인’에는 ‘가이거즈’라는 거대 전투 병기가 등장한다. 여러 종류의 가이거즈가 존재하기에 각각 능력치와 스킬이 다르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거인이 분명히 존재한다. 궁극의 거대병기 ‘제럼’이 그것. 질서의 거인 ‘제럼’은 모든 종족이 공통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공격적인 가이거즈다. 주변의 대상에게 강력한 파괴력의 범위 공격으로 다수의 적을 한방에 무찌른다. 17대 1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크기 또한 압도적이라 보기만 해도 벌벌 떨 수 밖에 없다.
때로는 최고의 무기는 존재하지만 아무도 그것을 손에 쥔 유저가 없는 게임도 있다. 바로 원조 MMORPG ‘리니지’가 그런 경우다. ‘리니지’에는 현재 최강 보스 기르타스가 드롭하는 ‘기르타스의검’이 있다. 게임에 구현된 최강의 무기 지만 어찌된 일인지 들고다니는 유저는 존재하지 않는다. 보스 몬스터가 워낙 막강해 검을 얻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공격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냥과 전투가 중심인 ‘리니지’에서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란 예상만 있을 뿐, 검의 모양도 게임에 미칠 영향도 아직은 미지수인 극강 무기가 바로 ‘기르타스의검’이다.
MMORPG류에는 이외에도 누구나 바라고 동경하는 무기들이 유저들을 자극한다. ‘리니지2’에는 ‘베스페르’ 시리즈가 극강의 무기다. 단검, 검, 활, 둔기, 창 이도류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최고 등급 S84의 아이템이다.
최고의 횡스크롤 MMORPG ‘메이플스토리’에는 120레벨에 얻을 수 있는 전설급 무기, ‘타임리스’ 시리즈가 등장한다. 유저가 강해질수록 아이템도 강해지는게 특징이다. 아이템을 성장시키면서 다양한 효과를 느껴볼 수 있어 최고의 무기이자 최고의 애착이 가는 장비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무협 MMORPG ‘십이지천2’에도 정파 최고의 무기 ‘청룡금각도’가 등장한다. 현재 만랩인 무신 8경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최고의 공격력으로 적을 유린한다. 다른 무기의 옵션이 2∼3개에 불과한 반면, ‘청룡금각도’는 공격에 유리한 6가지의 옵션이 제공돼 누구나 탐을 낸다.
# 마법과 검의 조화
1000 대 1000이라는 대규모 전투를 지향하는 ‘에이카온라인’에도 극강의 무기가 있다. 바로 50레벨제 유니크 무기들이 그것이다. 여섯 캐릭터에 맞는 무기가 각각 존재하는 이 게임에서는 던전 공략을 통해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데카론’엔 여전사인 알로켄 최고의 무기 ‘시핑거카타’를 빼놓을 수 없다. 145레벨이 되어야 쓸 수 있는 최상위 클래스의 무기다.
꾸준한 인기 MMORPG ‘뮤’에는 고풍스러운 외관만큼 안정된 성능을 자랑하는 ‘룬바스타드’를 최고의 무기로 꼽는다. 직업별로 다양한 최고 무기들이 존재하지만 마검사가 착용하는 ‘룬바스타드’의 위용은 감히 누구도 따라올자가 없는, 마법과 검의 아름다운 조화가 일품인 극강의 무기다.
더게임스 김세관기자 sk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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