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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PP 자회사 통해 유료방송 진출


자회사 설립안 이사회 통과

경기지역 지상파 민영방송 OBS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만들어 유료방송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OBS는 지난 9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같은 미디어OBS(가칭)라는 이름의 자회사를 만들어 콘텐츠 관련 부가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OBS 관계자는 10일 "자회사 설립안이 통과됐으며, 이를 통한 PP 사업 및 부가사업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설 법인의 자본금 규모나 진출 예정 장르가 어떤 분야가 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OBS의 이같은 결정은 자체제작 콘텐츠를 활용한 수익 창출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OBS는 지난 2007년 말 경기 지역을 방송 권역으로 하는 지상파 방송사업자로 야심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케이블TV나 위성방송을 통하지 않고서는 원활하게 시청하기 어려워 광고 수익 증대에 애를 먹고 있다. 그나마 서울지역으로의 역외 재송신도 뜻대로 되지 않아 수익난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그동안 자체제작해온 콘텐츠가 되도록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유료방송 채널 진출이 시도된 것이다.

지상파의 PP 시장 진출은 새삼스럽지 않다. KBS와 MBC, SBS 등 기존 서울 지역 지상파 방송사들은 몇 년 전부터 자회사 형태의 MPP를 만들어 자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을 유료방송시장에서 유통하고 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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