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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업체와 시너지 네트워크 구축 나선 클라우드9의 박원석 사장


 

웹에이전시 클라우드9(www.cloud9.co.kr)는 지금 바쁘다. 그중 가장 바쁜

사람이 있다. 박원석 사장(32)이다. 클라우드9과 많은 거리감을 두었던 그

가 요즈음은 영업 전선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새롭게 꾸며지고 있는 사무실의 진행 상황도 챙기고 한동안 소홀했던 분야

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최근까지 클라우드9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아닙니다. 될 수 있으

면 부서별 독립성을 강조했죠. 클라우드9 직원들이 하나, 둘 회사를 떠나면

서 회사의 실체와는 관계없는 소문이 많이 나돌았습니다.”

hspace="10">최근 클라우드9 식구들에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식구가 된 사

람들이 있는가 하면 떠난 사람도 많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클라우드9은

‘카더라’는 소문에 시달렸다. 대부분 좋지 않은 루머였다.

떠난 직원들과 좋지 않는 소문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회사를 어렵

게 만들었다. 회사로서는 힘겨운 나날이었다. 그는 “앞으로 클라우드9 경

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잘못된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내 역할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최근 일본을 다녀왔다. 국내의 어려운 웹에이전시 시장의 돌파구

를 마련해 보자는 목적이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지만 조

만간 일본에서의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9은 어려운 웹에이전시 시장 극복을 위해 해외 파트너 네트워크 구

축에 나서고 있다. 박사장은 “몇 개월 전부터 미국과 유럽 메이저급 회사

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클라우드9 지분의 대부분은 박 사장이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재무구

조가 해외 파트너들과 손을 잡는데 많은 부분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

다봤다.

“지금까지 차입 경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버는 것 만큼 먹고

사는 경영이 가장 기본입니다. 클라우드9도 이러한 경영 원칙에 한번도 어

긋나 본 적이 없습니다. 그 부분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기업의 경영 노하우가 녹아들어 있는 부분이다.

해외업체와 손을 잡는 것도 '시너지 효과'에만 주목할 뿐이다. 그가 그리

고 있는 그림은 '자본 참여'라기 보다는 서로가 가진' 경쟁 요소'를 결합,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정물화'에 있는 셈이다.

그동안 소홀했던 클라우드9을 손수 챙기면서 세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

물'이 될 소품을 어떻게 배열해 나갈 것인지는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

다. 하지만 그가 클라우드9 경영에 직접 나서면서 어떤 식으로든 클라우드9

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박 사장은 지난 95년 뉴욕대를 졸업하고 시티뱅크 M&A 담당으로 일하기도

했다. 현재는 삼화제분, 닷솔루션, 클라우드9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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