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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계약 체결한다"


 

현대정보기술이 5개월 이상 끌어온 2억3천만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전자주

민카드 수주계약을 공식 체결한다. 이를 위해 김선배 현대정보기술 대표이

사는 19일 베네수엘라로 급히 출국했다.

김선배 대표는 19일 출국 길에 오르면서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베네수

엘라 측과 전자주민카드 수주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정보기술의 한 관계자는 "김선배 대표가 이번 방문 기간

중 계약을 체결한 뒤 늦어도 7월 5일 이전에 공식 계약체결 행사를 가질 예

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수주계약의 주체는 현대컨소시엄 대

표를 맞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의 안태훈 이사여서 김선배 대표와 안태훈 이

사 및 컨소시엄 관계자, 베네수엘라 관계자 등이 모두 참석하는 대대적인

행사가 개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는 오는 7월 5일이 독립기념일이어서 전자주민카드 발주 공식 행

사를 독립기념일 전후에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에 앞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최근 국회 감사위원회에서 현대정보기술이 이

번 프로젝트의 수행능력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으며,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

통령도 이미 재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사업은 지난 1월 현대정보기술을 포함한 국내업

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됐으나 스페인측 입찰 참여사인 인드

라가 현대정보기술의 기술력, 현대그룹의 현금 유동성 등을 이유로 사업 능

력이 없다는 문제를 제기해 지금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채 연기

돼 왔다.

현대정보기술은 이같은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 일

행을 초청해 경찰청·체신금융센터·현대 마북리 데이터센터 등을 견학시켰

으며 지난 5월에는 김선배 대표가 현지를 방문해 국회의원들과 현지 기자들

을 대상으로 시스템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현대컨소시엄이 수주한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는 베네수엘라 내부법무부

가 세계 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체 프로젝트 규

모는 5억9천만달러다. 이 가운데 현대컨소시엄이 수주한 1차 사업규모는 전

체 사업의 절반 가량인 2억3천만달러.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16일 국제입찰을 통해 현대컨소시엄을 포함

한 15개국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국내 업체들로 구성된 현대컨

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컨소시엄 참여업체는 현대정보

기술을 비롯해 어드밴스, 데이콤ST 및 현지 SI업체인 씨디프 등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정식 계약이 체결되면 앞으로 42개월 동안 베네수엘라 중앙

정부와 각 주 및 도시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행정전산망을 구축할 계획이

다. 또 협력업체들과 함께 주민등록망 구축, 전자주민카드 발급, 지문인

식, 여권발급, 전자인증, 위조방지 관련업무, 주민 지원, 출입국자 관리용

솔루션 등도 개발하게 된다.

/윤휘종기자

href=mailto:hwiparam@inews24.com>hwipara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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