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군 광대역통합망 구축 주요내용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 SK C&C, SK텔레시스, SK건설 등으로 이뤄진 SKT 컨소시엄이 15일 창군이래 최대규모인 3천억원에 달하는 군 통신망 고도화 사업의 파트너가 됐다.

이 사업은 국방부가 광대역통합망(BcN)을 구축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등과 1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이에따라 통신사업자의 새로운 사업모델인 정보통신망 구축에서 운영까지 책임지는 NIO(Network Innovation&Outsourcing) 사업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SKT 컨소시엄이 맡은 군 통신망 구축사업은 미래전쟁 개념인 'Network Centric Warfare'에 대비해 현재의 저속(64Kbps) 동축 케이브 임대망을 고속 (2Mbps)광케이블 자가망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통해 군 통신망의 확장과 통신속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진다. 사업대상은 약 2천600여 부대로 육군 전체에 달하며, 해군과 공군 일부 까지 포함한다.

국방부와 SK텔레콤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의 저속망이 고속망(2Mbps)로 업그레이드 돼 각종 정보관리시스템 속도가 빨라지고 군의 업무생산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무용으로 제한했던 인터넷 활용도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화 등 다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이용하던 업무가 군 인트라넷으로 집중될 수 있으며, 긴밀하게 연결된 군 통신망으로 군대간 신속한 업무 협조가 가능해질 것이란 얘기다.

이밖에도 산간벽지의 독립부대나 야전부대까지 통신망이 연결돼 인터넷 혜택을 받지 못햇던 군인들도 고속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군 인트라넷을 통해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도 가능해져 군인들의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