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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천억원 규모 '국방 통합망 구축사업' 수주


SK 6개사 공동 컨소시엄...창군이래 최대규모

SK텔레콤 (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이 창군이래 최대규모인 3천억원 규모의 군 통신망 고도화 사업의 파트너가 됐다.

국방부는 15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을 갖고,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영업과 기술제안을 총괄하고, SK네트웍스는 유선 통신망 구축운영을, SK C&C는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맡는다. SK건설은 대규모 통신망 구축 경험을, SK텔레시스는 전송장비 수급을, SK브로드밴드는 유선통신망 구축과 장비수급 및 영업을 지원한다.

SK 그룹외 중소 시공사로는 우일정보기술㈜, 씨그널정보통신㈜, 엘케이테스크(주), 지엔에스기술㈜, ㈜유선통신이 뛰게 된다.

◆SKT 컨소시엄, 10년간 군 통신망 운영

SK텔레콤 컨소시엄은 군 통신망 운영사업자로 지정돼 통신망 구축과 향후 10년간 군 통신망 운영을 맡게 된다.

국방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은 네트워크 중심전 및 미래전을 대비하고 열악한 야전부대의 통신인프라 개선을 위해 약 2천600여 부대 간 통신망을 확대 구축하고, 전방지역 위주로 약 3천200km의 국방 전용 광케이블을 구축하는 군 통신 인프라를 개선사업이다.

올해 발주되는 정부의 정보통신망 구축사업 중에 규모가 가장 크다.

◆SK브로드밴드 인수 시너지로 평가...NIO사업으로 발전시킬 것

SK텔레콤은 이번 사업 수주가 SK브로드밴드 인수 후 창출한 대표적인 시너지 효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입찰과정에서 KT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유선 부문에서 SK브로드밴드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 사업자 선정 평가에 있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유선통신 분야에서 국내 1위 사업자인 KT를 제치고 얻은 결과물이라 더욱 값지다는 게 SK텔레콤 내부 평가다.

선정 과정을 보면 작년 10월 국방부의 1차 사업공고 시 SK텔레콤, KT, 군인공제회, (당시)하나로텔레콤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전원 부적격 판정을 받아 올 3월 재공고를 했다.

SK텔레콤은 인수한 (당시)하나로텔레콤을 포함한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 막판까지 KT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금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계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한편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이번 수주로 약 3천억원 정도의 매출을 확보하게 된 것외에도 유관 국방사업을 비롯 경찰, 소방방재청 등 타 공공사업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하성민 MNO Biz. CIC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이를 정보통신망 구축에서 운영까지 책임지는 NIO(Network Innovation&Outsourcing)사업으로 발전시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또 "특히 국내 통신장비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장비산업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신성장동력 개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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