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판공동제작센터가 파주 출판도시에 문을 열었다.
인터넷의 진화 등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앞으로 전자책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독일에서 개최된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구글, 아마존, 소니, 아이렉스 등 세계적 IT기업과 출판사들이 'e잉크 단말기'와 다양한 디지털출판을 선보여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앞으로 출판산업이 디지털 기술과 융합되는 것은 세계 추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점에서 전자출판공동제작센터 개관은 국내 우수 출판 콘텐츠와 첨단 IT기술을 융합한 디지털출판 인프라를 제공, 국내 온·오프라인 출판산업을 융합해 세계적 디지털출판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떻게 운영되나
전자출판공동제작센터는 ▲전자책제작실습실 ▲디지털편집실 ▲첨단단말기전시관 ▲디지털출판전시관 ▲우수전자책열람실 ▲오디오·영상제작실 등 첨단 장비와 시설물이 설치돼 출판사는 물론 디지털콘텐츠 등 관련 기업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30석 규모의 제작실습실에는 최신 컴퓨터와 24인치 풀(Full)HD 모니터, 디지털 영상장비와 쿽익스프레스, 인디자인 등의 소프트웨어 등을 갖췄다. '유비쿼터스출판아카데미' 교육과 기술 지원을 통해 XML, PDF, HTML 등 다양한 포맷의 전자책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디지털출판전시관에는 30여개 업체의 기술, 콘텐츠, 유통 등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고 출판사·디지털콘텐츠 업체·전자출판 예비 창업자 등에 대해 전자출판 관련 기술과 유통 등에 대해 제작생산 지원 및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전자출판공동제작센터는 앞으로 출판사, 디지털콘텐츠 업체 등에 전자출판 시설·기술·유통 및 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스(one source multi-use) 실현으로 온ㆍ오프라인 출판 산업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전자출판산업은 지난 2004년 1천410억원 규모에서 2007년 5천110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5개년 계획…전자출판 선도 센터로 자리매김
전자출판공동제작센터는 5개년 계획을 통해 국내의 전자출판 센터로써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교육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1차로 출판사 2천여개사를 대상으로 1만명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순차적으로 도서관 사서, 공무원, 청년 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 전자책에 대해서는 수출지원에도 나선다. 고품질 전자책 콘텐츠를 수출하고 전자책 제작기술 및 플랫폼, 패키기 상품 수출(콘텐츠+단말기 탑재 통합)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수전자책 지원사업 ▲비즈니스, 수출 등 상담 지원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자출판공동제작센터의 이용철 실장은 "전자출판공동제작센터는 국내 전자책 분야의 측면지원은 물론 앞으로 국가 경쟁력을 형성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출판공동제작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금까지 이용 가능하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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