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REVIEW1]“슬라이드폰이 스타일리쉬하네”…LG-SH470

LG전자가 “싸이언만의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반영하겠다”는 야심을 내걸고 개발한 ‘엣지폰’ LG-SH470은 깔끔한 이미지와 독창적인 터치 기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전 휴대폰과 달리 방향키 부분에 터치기술이 적용돼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크릿폰과 와인폰의 중후함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LG-SH470의 주요 특징

크기 : 104.5×49.5×10.9㎜

무게 : 105g

LCD : 2.2인치 QVGA TFT LCD

색상 : 다크 그레이, 핑크, 골드

음원 : 72화음

카메라 : 200만 화소

기타 : 터치스크롤, 맞춤형 오디오 자동 튜닝, 조도센서 등

LG전자가 독창적인 터치기술을 적용한 10.9mm 초슬림 슬라이드 방식의 엣지폰 LG-SH470을 선보였다. 엣지폰은 금속 소재의 풀 메탈 프레임과 휴대폰의 색상이 상단에서 하단까지 점점 옅어지는 그라디에이션 기법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휴대폰 전면 하단에는 발광 다이오드(LED)를 이용한 발광 터치 스크롤 기능을 구현해 젊은 층의 맘을 사로잡는 역동성을 부여한다.

또 활동성이 많은 고객을 위해 화면에 강화유리를 장착하고 휴대폰의 상단과 하단 부분의 이음새를 극소화해 먼지로 인한 오염과 충격파손 위험을 최소화 한 부분도 눈에 띈다. 엣지폰은 지난 3월 터치라이팅폰이라는 애칭으로 유럽에 먼저 소개돼 큰 인기를 모았다.

엣지라는 애칭은 패션계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멋스러움으로 강한 매력을 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엣지폰이 차별화된 디자인과 소재를 사용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광고모델 섭외에도 반영됐다. 5인조 남성 그룹 가수인 빅뱅을 광고모델로 활용해 이들의 멋스러움과 통통 튀는 이미지를 엣지폰에 접목한 것이다.

싸이언의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반영한다는 목표 아래 개발된 엣지폰은 기존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우선 빠르게 방향키를 이용할 수 있는 터치스크롤 기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메뉴 이동시나 전화번호 검색시 좌에서 우로, 또는 위에서 아래로 휴대폰을 터치한 상태에서 미끄러지듯 손가락을 훑기만 하면 화면이 빠르게 이동된다. 다만, 화면이 너무 빨리 넘어 가기 때문에 속도조절을 못하면 계속 엉뚱한 화면만 봐야 되는 경우도 연출된다.

개인 맞춤형 오디오를 자동 튜닝해주는 나만의 사운드 기능도 훌륭하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청력 특성을 지니고 있어 좋아하는 음색이 다를 수밖에 없다. 엣지폰은 약 1분 30초 동안 개인 청력을 측정해 개인에게 맞는 음색을 세팅하여 최적의 오디오 청취 환경을 구현한다. LCD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조도센서 기능도 매우 편리하다. 외부의 밝기에 따라 LCD 밝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를 줄여준다.

그밖에 편의 기능으로 지하철 노선도와 세계 시간 기능, 스톱와치, 단위 변환 기능 등이 지원된다. 엣지폰은 다른 휴대폰처럼 DMB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멀티미디어 기능은 다소 빈약하다. 그러나 전화통화 기능에 충실하며 디자인과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