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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vs 디젤 vs LPG, 어떤 연료차량을 살까?


자동차 연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가솔린, 디젤, LPG다. 물론 전기에너지로 구동하는 하이브리드카와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쓰는 차량도 있지만 아직은 극소수일 뿐이고, 대부분 차량은 위의 세 가지 연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차량의 용도에 따라 엔진이 장착되는 특성상 연료는 차종과 일치되는 경우가 많다. 가솔린은 승용차, 디젤은 SUV나 트럭, LPG는 CDV로 불리는 미니밴을 비롯 택시와 렌트카에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최근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술개발이 이뤄지면서 성역이 도전받고 있는 모습이다.

가솔린의 독점지역인 대형 세단에는 디젤이 도전한다. 폭스바겐의 기함(Flagship-플래그십) 페이톤을 비롯해 고급차의 대명사 벤츠 CLK는 차기 모델에 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디젤차 일색이던 국내 SUV 시장에서 르노삼성의 QM5는 가솔린 모델을 출시, 매월 판매실적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PG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니밴과 일부 특수차량에 사용되던 LPG 역시 트럭은 물론 내년부터는 경차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는 기존의 일반적 인식으로만 판단해서 자동차를 선택해서는 안된다. 자동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모델과 함께 연료까지 함께 선택해야 자신에게 적합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요즘 현대 NF쏘나타는 가솔린, 디젤, LPG 모델이 모두 판매되고 있다. NF쏘나타를 구입하고자 하는데, 과연 나는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편안하고 안락한 차를 원한다면 '가솔린차량'

가솔린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주행시 정숙함과 차량관리가 편리한 점을 꼽을 수 있다.

가솔린 엔진이 가장 많이 장착된 차종은 세단이다. 세단이 추구하는 목적은 안락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세단에서 가솔린이 디젤에 우위를 보이는 이유를 보면 다음과 같다.

디젤을 활성화하기 위한 엔진기술은 많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주행거리가 증가할수록 소음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단이 추구하는 목적(안락함)에는 가솔린 엔진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 것이다.

또 디젤 차량, LPG 차량에 비해 관리가 쉽다는 것도 매우 큰 장점이다.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부품이 많아, 관리 및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

비록 가솔린 가격이 경유 가격보다 높긴 하지만 최근 유가흐름이 휘발유와 경유의 차이가 적어지고 있고, 차량 가격이 경유차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가솔린의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연비를 따지고 강한 파워를 원한다면 '디젤차량'

경유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연비이다. 경유 가격과 가솔린의 가격 차이가 적어졌지만 동급 배기량을 가진 차량들끼리 비교했을 때, 경유 차량은 가솔린 차량보다 공인 연비 기준으로 최소 리터당 2km 이상 효율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많은 운전자에게는 가솔린을 사용하는 세단 종류보다는 경유차량을 이용할 경우 유류비를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

SUV와 트럭에 디젤 엔진이 많이 장착된 이유 중 또다른 하나가 바로 힘이 좋다는 것이다.

디젤차량은 승용차에서도 그 장점을 십분 발휘한다. 휘발유 차량보다 높은 토크로 인해 출발은 물론 오르막길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낮은 연료비와 저렴한 차량가격을 원한다면 'LPG차량'

기본적으로 LPG를 사용하는 차량은 미니밴이라 불리우는 CDV(카니발, 카렌스, 트라제 등)와 택시, 렌트카, 장애인용 차량만이 출고되고 있다.

특히 세단형은 영업용인 택시와 렌터카, 그리고 정책상 제한하고 있는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전용 차량만을 출시하고 있어 일반인은 이용하기 어렵다.

하지만 LPG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면 LPG는 주유비와 차량 가격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구매대상이다.

비록 예전에 비해 많이 상승했지만 아직 가솔린에 비해 300~400원 가량 저렴한 가격은 낮은 연비를 감안해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기본 옵션이 부족한 면이 있지만 휘발유, 디젤에 비해 차량 가격이 눈에 뛸 정도로 저렴하다.

그간 단점으로 지적되던 힘과 관리비용의 문제도 최근 LPi 엔진 개발 등 신기술의 개발로 인해 점차 극복돼 가는 추세다.

중고차 정보 사이트 카즈 최경욱 연구원은 "휘발유, 디젤, LPG 차량 모두 저마다의 확실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며 "소비자는 자신의 상황에서 어떠한 차량이 가장 매력적이고 적합한지를 생각한 후에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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