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보기술(IT) 표준을 만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연구반 의장단에 우리나라가 의장 2명, 부의장 7명을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일본과 함께 가장 많은 의장단을 진출시켜 국제 IT표준화 분야에서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총 10개 연구반에 한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 2명, 미국·영국·중국·러시아가 각 1명씩의 의장을 포진시킨 것.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지난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한네스버그에서 열린 세계전기통신표준화 총회(WTSA 2008)에서 우리나라가 2개 연구반 의장과 7개 연구반 부의장(지역요금 연구반 의장 1명은 부의장급)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ETRI 박기식 연구위원은 요금정책 관련 연구반(SG3) 의장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재섭 초빙연구원은 차세대통신망 관련 연구반(SG13)의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밖에도 ▲강성철 방통위 전파연구소기준연구과장이 SG5 부의장으로 선출되는 등 나머지 7개 연구반에 부의장을 각각 확보하게 됐다.
선출된 의장단은 향후 4년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도하는 국제 IT표준관련 연구활동과 표준안 작성을 이끌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의장을 차지한 SG3(과금 및 요금정책)과 SG13(NGN과 이동통신) 연구반은 ITU 국제표준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연구반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국제표준화 연구의 효율성 제고, 예산 절감 등을 위해 현행 13개 연구반을 10개 연구반으로 통합했으며, 총 48개의 결의가 개정 또는 신규로 제정됐고 총 3개의 권고가 채택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ITU와 협력해 개도국의 표준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억원을 기여하는 '표준화격차 해소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향후 개도국의 표준화 활동 수준 측정과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는 ITU의 전기통신 표준화를 총괄 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매 4년마다 개최돼 세계 IT표준 올림픽으로 불리는 회의다.
이 회의에서는 차기 4년간 운용할 국제표준화 연구반 구성, 의장단 선출, 주요 결의 및 권고 및 채택, 예산 승인 등이 이뤄진다. 금번 총회에는 100개국에서 총 741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방송통신위원회 강성철 기준연구과장을 수석대표로 총 25명의 정부대표단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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