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내 지식의 20%만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80%의 지식까지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게 알카텔-루슨트가 내 놓은 '다이나믹 커뮤니케이션 프레임워크'의 핵심입니다."
알카텔-루슨트가 유비쿼터스, 통합커뮤니케이션(UC) 등 기존 협업 솔루션을 아우르는 '다이나믹 커뮤니케이션 프레임워크'를 강조하고 나섰다.
28일 한국을 방문한 게니 응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총괄이사는 "기업들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웹2.0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지식을 서로 공유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케빈 응 이사는 "정보와 지식을 첨단 네트워크 기술로 연결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준다"며 "수술실에서는 원격 수술이 가능해지고 차량의 교통 정보는 라디오, TV, 휴대폰, PC 등 모든 미디어로 동시에 전송돼 시간과 공간, 단말기의 개념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카텔-루슨트는 '다이나믹 커뮤니케이션 프레임워크'를 통해 이 같은 비전을 실현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총 650여개 분야에 '다이나믹 커뮤니케이션 프레임워크'가 적용된다는 것.
케빈 응 이사는 "알카텔-루슨트는 개방형 표준을 지향하고 있다"며 "알카텔-루슨트의 장비나 단말기가 아니라도 '다이나믹 커뮤니케이션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다이나믹 커뮤니케이션 프레임워크가 수많은 장비와 단말기, 통신기술들을 하나로 묶는 큰 틀인 셈이다.
케빈 응 이사는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지식"이라며 "보이스, 데이터, 네트워크 관리솔루션, 보안 등의 제품들이 프레임워크를 이루며 이는 지식 공유를 위한 큰 틀이 된다"고 부연했다.
알카텔-루슨트는 관련 솔루션들도 크게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기존 보이스, 데이터 솔루션에 집중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
인터넷 사용을 위한 IP주소관리(IPAM) 솔루션 '바이탈 QIP'와 노트북 사용자들의 보안 및 관리를 위한 'OA3500 NLG'가 바로 그것이다.
'바이탈 QIP'는 이미 4년전 KT에 납품돼 사용되고 있는 솔루션. 다양한 벤더와 기술에 관계없이 IP를 자동으로 할당하고 관리해준다. 기업들의 시스템이 중앙으로 집중되고 있어 효율적인 IP 관리가 필요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OA3500 NLG'는 독립 플랫폼으로 항상 노트북 사용자의 위치와 상태를 알려준다. 노트북과 별도 플랫폼이기 때문에 전원이 꺼졌을 경우에도 노트북의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케빈 응 이사는 "기업 사용자의 가장 큰 보안 문제 중 하나가 노트북의 분실"이라며 "'OA3500 NLG'는 본사에서 모바일 근무자의 현황 파악은 물론 분실시 원격으로 노트북을 제어하고 주요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알카텔-루슨트는 'OA3500 LG'를 CDMA에 이어 GSM과 HSPA 통신 방식까지 확장시켜 2세대(2G), 3세대(3G) 통신 지역 어느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지원해 '모바일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빈 응 이사는 "알카텔-루슨트는 기업용 통신 시장에서 사람과 네트워크, 프로세스, 지식이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다이나믹 엔터프라이즈 개념을 더욱 강조할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시장에 차별화된 '지식 공유' 개념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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