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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대북 특사 적극적 검토해야"


대북 정책 수정과 조건없는 인도적 지원 요청해 눈길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이 대북 정책의 수정과 대북 특사 파견을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홍 의원은 23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북관계에 있어 단순히 립서비스 수준을 넘어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보다 과감한 행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리급 또는 장관급 회담 공식제안과 동시에 특사 파견을 적극적 검토해 우리 정부가 6.15, 10.4 합의를 부정하지 않음을 보여줄 것 ▲식량 즉시 지원과 이후 인도적 지원에서 만큼은 정치적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일관되게 추진할 것 ▲개성공단에 대한 통신기자재 제공, 기술사 건설 등에 대한 지원 즉각 추진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통일부의 의지와 관계없이 대북지원 추진여부와 대북정책 추진방향이 북미 합의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면서 "통일부가 지나친 기싸움에 치우친 나머지 정책의 유연성을 발휘 못해 선택의 분기점을 스스로 놓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처럼 통일부가 북미 간에 풀 수밖에 없는 북핵문제를 남북관계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어 풀려 한다면 이는 남북관계를 북미관계의 종속변수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경협과 이산가족, 신뢰구축 등 남북 사이에 다뤄야 할 사안들에 있어 북미관계의 진전 없이는 통일부 스스로 한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족쇄를 채운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는 여당 의원인 홍 의원이 현 대북 정책의 전면 수정과 남북관계 개선에 스스로 나설 것을 주문하고 나선 것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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